방송 연예인 코디로는 유일하게 청일점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엄태석씨(31세)는 웬만한 모델 뺨 칠만큼의 늘씬한 키와 외모를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한다. 한때 잡지 모델로도 활약했던 그는 의상디자인을 부전공 했으며 거기에 디스플레이와 메이크업을 공부한 인재다. 사실 엄씨의 방송 코디는 메이크업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97년 메이크업 공부 직후 SBS, EBS 방송국 메이크업을 맡아 하다가 연예인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과거 의상디자인 공부를 했던 것을 발휘해 의상 코디까지 하게 된 것.
“처음 시작할 때는 남자라는 이유 만으로 차별이 심했습니다. 우선 여자만큼의 감각이 있겠느냐는편견, 그리고 여자 연예인들의 남성 기피도 난관이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더욱 오기가 생겼고 앞으로의 남자 후배를 위해서라도 마치 사명감처럼 일에 달려 들었죠.”
이러한 엄태석씨의 열정이 결국 지금은 빛을 발휘해 방송국 코디 2년만에 프리렌서로 독립전문 코디네이터의 대열에 서게 됐으며 앞으로 2년간 해외에 나가 전문적인 수업을 받은 후 스타일리스트 전문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공부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경험도 좋지만 정식으로 공부를 해서 국내에는 아직 그 수가 부족한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진양성을 위한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구요, 특히 많은 남자 후배들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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