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앤타키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3년차가 되는 배재호 점장. 그는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태평양생명에서 융자업무를 하다가 판매전선(?)에 뛰어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일반 사무직에 있을 때보다 내가 일한 것에 대한 반응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일의 보람이 더 크다”고 말하는 그. 제품에 대한 의견이 반영됐을 때, 새로 입사한 직원들이 변화되는 모습이 보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배재호 점장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와키앤타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와키앤타키」에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개성’이 있다는 것.
그는 “제품 디자인도 독특한 것이 많지만, 광고 비주얼도 톡톡 튀는 개성이 넘친다. 그래서 그런지 「와키앤타키」 매장에는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자기 표현이 확실한 손님들이 많다. 여자 손님들 뿐만 아니라 남자 손님들도 염색, 귀걸이를 하는 등 개성이 강한 층이 주류”라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판매’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는 “옷을 팔든, 아니면 약을 팔든, 어떤 것을 팔든 간에 물건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판다는 마음자세를 지녀야 한다. 제품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 또 팔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하다”면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대인관계’다. 여러 사람들과 직접 부딪쳐야 하는 일이니까”라고 덧붙인다.
배 점장은 “가끔 판매사원들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소위 ‘진상’인 손님들을 만나기도 하고, 또 행사나 세일이 있을 때에는 친구 결혼식에도 참석 못하는 힘든 일”이라면서도 “좀더 많이 배워서 나중에는 꼭 잡화가 아니더라도 나 자신의 매장을 소유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좋은 자리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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