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도 이제 패션 감성으로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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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자비」, 소비자 시각·마케터 감각 발휘해 고감성 이너 제안

2006-02-02 오후 2:44:10

◇ 배윤정 CLCM 대표이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70년 전통의 프랑스 란제리 「르자비(lejaby)」가 국내 이너 시장 진출을 선언, 고품격 란제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르자비」는 국내 유수 란제리 전문기업들이 오랫동안 패턴과 디자인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왔을 만큼 우수한 상품력을 지닌 브랜드이기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올 봄 「르자비」를 국내에 도입한 CLCM(대표 배윤정)은 이번 하반기 강남권 백화점 공략을 시작으로 국내 이너웨어 마켓에 고감성 란제리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세계적인 란제리 「르자비」를 도입한 주인공 배윤정 사장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 「겔랑」에서 10여 년 간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온 마케팅 전문가. 뷰티에서 이너 마케터로 변신한 배윤정 사장은 “뷰티 분야에서 쌓아온 패션·유통 마케팅 전략을 이너웨어 부문에서 발휘하겠다”며 이너 마케터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 사장은 “여성의 감성을 자극시켜야 하는 뷰티 시장과 여성의 은밀하고 세심한 감성을 만족시켜야 하는 이너웨어는 공통점을 지녔지만 치열한 뷰티 시장과 달리 국내 이너 마켓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니치 마켓”이라고 하며 “특히 고감성 란제리 브랜드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가 높게 일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킬 만한 브랜드는 없어 이번 가을 「르자비」가 고품격 란제리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보였다. 현재 국내 고감성 이너 마켓은 「바바라」 「와코루」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프린세스탐탐」 「오바드」 「빅토리아시크리트」 등 몇몇 고가 직수입 란제리들로 형성되고 있지만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만한 이렇다할 다크호스가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바바라」 「와코루」 등은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에 따른 디자인력과 상품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식상함을 주고 있으며, 고가 직수입 브랜드는 디자인력이 뛰어난 반면, 이를 뒷받침할 만한 마케팅력과 브랜딩 한계로 고객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 배 사장이 바라보는 현재 이너 마켓의 문제점이다. 이에 따라 배 사장은 「르자비」의 브랜드 포지셔닝이 국내 이너 시장에서의 니치 마켓임을 확신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 있는 브랜드라고 자부하고 있다. “보수적인 시장 환경 탓에 시장 진입부터 고배를 마셨던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르자비」는 소비자들의 감성과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르자비」의 탁월한 상품력과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시켜 주기에 충분하며, 무엇보다 기존 수입 이너웨어 브랜드들의 한계로 지적됐던 사이즈 스펙, 피팅감, 원활하지 못한 물량공급, 가격저항 등을 완벽히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과 유럽에 집중된 비즈니스를 펼쳐왔던 「르자비」는 지난 2002년부터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동양 여성들의 란제리 테이스트와 피팅 분석 및 연구를 지속해 왔다. 따라서 「르자비」는 세련되고 개성 있는 유럽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국 여성들의 체형에 맞는 별도 사이즈 스펙을 제안하고 동시에 월별 리오더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나이트웨어와 이지웨어 등 부족한 컬렉션은 멀티 브랜드화로 대응해 간다는 전략이다. 배 사장은 “「르자비」 외에 프랑스 나이트웨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렌스 타버니어(LAURENCE TAVERNIER)」와 의학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스포츠 언더웨어 「지스포트(ZSPORT)」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 란제리부터 나이트웨어, 피트니스 라인까지 복합 구성해 여성들의 이너 감성을 완벽히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감성 란제리임에도 기존 고가 수입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한 것도 「르자비」만의 경쟁력. 가격대는 브라가 11만∼22만원까지이며 평균적으로 13만5천∼16만5천원, 브리프가 3만5천∼10만원으로, 가격 폭을 넓혀 수입 란제리임에도 소비자들의 접근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배 사장은 “패션시장이 다양화·세분화되면서 이너웨어 시장도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력, 상품력 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장 세그멘테이션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마켓 흐름과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좋은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떠한 브랜딩 전략으로 어떻게 시장 접근을 해나갈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포인트. 10여 년 간의 마케팅 노하우와 새로운 란제리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지닌 여성 소비자 시각을 십분 발휘해 고감성 란제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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