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라고 말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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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강남점 「시슬리」 박선희 카운터매니저

2007-01-25 오후 4:57:40

“내가 하는 일이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이 일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일이다. 상담자로서, 정보원으로서의 역할도 필요하다. 고객의 지식수준도 높아져서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그냥 매장을 떠나버리기 때문이다.” 신세계 강남점 「시슬리」 매장의 박선희씨는 “팀웍이 좋아야 매출도 좋다”며 함께 일하는 동생들을 즐겁게 해주려 애쓰는 든든한 큰언니다. 화장품 판매만 10년을 해온 그녀는 힘들고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 “너무 즐거운 일”이라고 대답한다. “나이가 들면서 더 유리해지는 일인 것 같다. 3,40대가 쓰는 기능성 화장품을 젊은 사원이 권해봐야 그 나이대 고객에게 제대로 어필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초창기때는 피부관리를 하는 샵을 차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이 회사에서 계속 진급하면서 한 길만을 가고 싶다”고 말한다. 박선희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건 아니예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일단 고객의 얘기를 다 들어주고 나서 ‘그렇지만 이 방법이 어떻겠느냐’고 조언했을 때 고객이 다시 찾아온다. 조언을 위해서는 신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효과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가 써보고 효과를 느낀 상품은 판매율도 훨씬 높다.” 그래서인지 나이보다 훨씬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갖고 있는 그녀는 “특히 「시슬리」는 기능성 제품이 좋다”며 제품 홍보를 빠뜨리지 않는다. 손님을 보면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한눈에 안다면서 이것저것 설명하는 그녀의 말에는 막힘이 없다.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그녀에게서 당당함이 묻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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