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함을 갖춰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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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메스에이지 엄지연 PD

2007-01-25 오후 3:22:54

광고 제작사 매스메스에이지의 PD 3년차인 엄지연 씨. 그녀는 패션을 전공했으며 「카스피」 「에디텀」의 VMD, 일본 수출회사의 MD를 거치는 등 패션과의 인연도 깊다. 엄 PD는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PD라는 직업이 상당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전문적인 지식보다는 ‘다양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인 것 같다”며 나름의 프로듀서관을 내보인다. 다양한 광고주의 입맛에 맞는 광고를 만들려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에 눈과 귀를 열어 두어야하기 때문에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엄 PD가 하는 일은 예산 집행, 컨셉·스토리 짜기, 스케줄 관리, 모델·장소 섭외 등 광고제작의 전반적인 업무. 한 달에 10∼15건의 광고 시안을 계획하고 그 중 10개 가량의 광고를 제작한다. 이번 시즌 「GIA」의 작업을 진행한 엄 PD는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GIA」하면, 가수 g.o.d와 연관된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이 관념을 깰 수 있는 새 얼굴을 찾는데 주력했다. 탤런트 유오성씨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돼 있어 좋았으며 특히 이러한 점은 볼륨화를 지향하는 「GIA」와도 잘 맞다고 생각했다” 엄 PD는 “직접 제작한 광고가 ‘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음 짓는다. 그러나 간혹, 지루하고 딱딱한 생각(?)에 길들여져 있는 광고주에 의해 정말 좋은 광고 안이 채택되지 않았을 때는 일할 맛이 안 난다고. 엄 PD는 최근 TV광고를 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늘어나, 신이 났다. 물론 매출이 오를 수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패션광고는 다양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좋다고. “구차한 말을 늘여놓지 않더라도 느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패션 광고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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