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기 대리는 일본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 비즈니스과 3년 과정을 수료한 후 수입업체에서 4년간 바잉 일을 하다가 최근 CJ39쇼핑 MD일을 시작했다.
“내가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소비자들에게 제안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수입업체에서 완제품을 바잉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내가 제안한 제품이 실제 판매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 힘들다는 생각도 잊게 된다”
송대리는 CJ39홈쇼핑에서 여성 피혁, 인조 스웨이드 상의류와 남성 캐주얼 제품의 기획을 맡고 있다.
“홈쇼핑의 주고객이 30∼40대 여성이므로 제품 비중은 여성이 70%, 남성은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매출면에서는 면바지를 비롯한 남성 캐주얼 제품이 잘 팔려 50:50으로 동등한 편이다. 특히 면바지 같은 베이직 상품은 홈쇼핑에서 가장 잘 팔리는 대표품목으로 이런 베이직 상품은 ‘가격’도 싸야하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곧바로 터져나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상품 기획 단계에서 소싱 노하우를 가진 생산업자를 찾아내고 또 원사 하나부터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는 “하루 평균 20건의 업체 상담을 하고 100여 통의 전화를 받는다”며 “방송과 캐털로그, CJ몰의 상품준비와 재고 및 생산 관리까지 해야 하므로 그 만큼 시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하루종일 일을 해도 모자라 10시까지 야근을 하지만 마냥 일이 재밌다면서 “올 F/W부터는 제일모직 「프라이언」 제품을 판매하는데 시중에서 워낙 고가에 팔리는 제품이므로 무엇보다 가격과 제품 퀄리티를 홈쇼핑과 어떻게 잘 맞춰서 풀어내느냐가 과제”라며 “39쇼핑에서 CJ39쇼핑으로 간판을 바꿔 단지 1년만에 가시청인구가 750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도 크게 뛰어 지난달 패션사업부 매출이 70억을 기록, 홈쇼핑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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