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진취적인 마인드가 브랜드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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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인터내셔널 / 황태섭 사장

2007-01-25 오전 11:24:02

런칭 3년차를 맞은 여성 캐릭터 브랜드 「율미아스텝」이 최근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는 등 브랜드력 강화에 나섰다. 이달 초 「율미아스텝」의 사장으로 취임한 크지인터내셔널의 황태섭 사장은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은 디자이너의 손맛이나 다년간의 생산, 판매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에서도 나온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영자와 직원들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라며 말문을 열었다. “평소 생활 신념인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최고 경영자의 능력이 사업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직원들 개개인의 힘이다” 또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일보다는 사람이 우선이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잦은 이직은 회사와 브랜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다. 팀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합리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 일 할 만한 회사를 만들겠다. 브랜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그 다음”이라며 황 사장은 직원들이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다. 그리고 「율미아스텝」이 ‘규모는 작지만 쓸만하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무져 보이는 작은 체구에 경북 영덕이 고향인 황태섭 사장. 언뜻 보아 무뚝뚝해 보이는 표정과 툭툭 내 던지는 말투가 영락없는 경상도 남자다. 패션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그가 패션과의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 코오롱에 입사하면서부터. 이후 이신우의 5개 브랜드 본부장을 거쳤고, 98년에는 「두쯔」라는 진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했었다. 그리고 최근까지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 「미니멈」에서 전무로 일했다. “코오롱에서 신용판매부 관리부터 브랜드 영업에 이르는 다양한 일을 하면서 조직과 조직 관리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이신우에서는 여성, 남성, 컬렉션 등 다양한 라인의 상품을 보고 팔면서, 옷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됐으며 패션인이 가져야 할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다” 황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 패션기업에서 배우고 느꼈던 다양한 일들이 경영자의 위치에 서게된 지금, 브랜드의 방향과 목표를 세우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패션브랜드는 감성과 지성이 잘 어우러졌을 때, 시장과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직원 한 명 한 명의 감성과 지성이 잘 녹아난 상품과 회사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율미아스텝」이 지난해까지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공격적인 영업을 못했으며 매출이 둔화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브랜드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도 많았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최근 투자를 받아 자금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 또 초창기 런칭 멤버였던 소경숙 기획이사가 되돌아오고 박종건 영업 부장이 새롭게 영입돼, 조직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또 브랜드의 생명은 기획력이라고 말하며 “투자받은 자금을 상품 기획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말로 좋은 디자인, 소재, 봉제의 상품만을 만들어야 까다롭고 똑똑한 20대 여성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율미아스텝」은 런칭 이후 줄 곧 A·H라인의 편안하고 내추럴한 느낌의 상품을 주로 선보여 왔는데, 향후에도 이 같은 컨셉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빠른 반응·스팟 생산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고급스런 매장과 고정 고객 관리 등으로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해 나갈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시즌 상품력을 보강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대로 잡은 다음, 내년 상반기에는 매장 환경을 개선하고 유통 수를 늘려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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