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는 나의 꿈이고 동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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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엘 천순임 실장

2007-01-24 오후 6:34:43

“저는 모디스트(Modist)입니다”라고 천 실장은 자신을 소개한다. ‘모디스트’는 모자디자이너를 일컫는 말이다. 모자에 대한 어떤 질문을 해도 거침없이 답변을 쏟아내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모자에 대한 지식과 열정이 엿보인다. 천순임 실장은 의상학과 출신은 아니다. 그런 그녀가 ‘모디스트’가 된 것은 참 우연한 기회에서다.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40년만의 폭설로 학교가 휴교를 하게 되어 C.M.T(프랑스 유일의 모자학교)를 다니던 일본인 친구를 따라 청강을 하게 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계기가 됐다.” 천실장은 손님들에게 맞춤 모자를 만들어 준다. 한 사람을 위해 손으로 모자를 만드니 그만큼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그녀가 만드는 모자의 가격은 10만원∼20만원정도 이다. 힘들 때가 없느냐는 질문에 “일 자체가 힘들다기보다는 맞춤 모자를 만들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렵다. 모자 제작을 위한 원단과 모자를 만들 수 있는 기술자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만들기 힘들고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한하기 힘든 것이다. 지난해 1개 매장으로 시작한 천순임 실장의 매장은 1년여만에 4개로 늘어났다. “하나의 매장만 가지고 있을 때는 후배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매장이 점차 늘어나면서 모자를 전문적으로 배운 모디스트가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그 때부터 후배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금은 학원강의도 하고 있다.” “일할 때의 기쁨은 모두 소비자들이 준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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