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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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패션 주형주

2007-01-24 오후 4:51:19

“사람들을 보면 옷의 색상, 머리염색, 피부색 이런 것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컬러리스트는 일과 관련된 감각을 일상생활에서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주형주 씨는 섬유공학과 출신의 컬러리스트 3년차다. 패션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녀도 1년을 앞서 생활한다. 요즈음은 2002년 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트렌드 정보를 모으고 또, 전년도의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 컬러를 참고하여 몇 개의 컬러를 선택한다. 그런 다음 소재를 정하고 최종적으로 컬러를 선정한다. 디스플레이의 컬러 코디네이션까지 조언을 해주는 등 컬러가 들어가는 모든 작업에 참여하므로 일에 끝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 그녀의 얘기다. “컬러는 매장에 들어섰을 때 디자인이나 소재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띄기 때문에 중요하다. 같은 블루라도 행거 상에서 어떤 컬러와 같이 배열하느냐, 어떤 컬러의 옷과 코디하느냐에 따라 컬러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라고 말하며 “좋은 소재의 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들어가지만 컬러는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라고 덧붙인다. “아직 우리 나라 브랜드에는 컬러리스트의 역할이 제대로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내가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아! 이 컬러다”하는 느낌이 언제 오냐는 기자의 질문에 “컬러를 선택하는 일이 컬러리스트들에 의해 주관적으로 진행되는 듯 보여도 사실은 수많은 자료와 트렌드 정보를 기초로 색을 선택하므로 무엇보다도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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