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MD’는 오프라인 지식, 온라인 프로그램 활용능력, 고객을 읽을 줄 아는 눈, 상품을 보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 윤 과장은 요즘도 사람들을 만날 때면 그의 명함에 쓰여있는 직업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webMD는 기획에서부터, 판매, 제품 촬영 등 인터넷에서 구매한 상품이 소비자의 손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전반 업무를 해야하기에 일이 많고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어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기쁨이 있다. 누가 아는가 내가 한 일이 교과서가 될지도”
온라인상의 상설타운이라고 불리는 「하프클럽」은 하루 2천500만원, 월 7∼8억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한다.
“오픈초기 월매출이 10여만원에 불과하던 브랜드들이 수십배 이상 매출이 뛰어 올랐다”며 “매출이 이렇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아쉬울 때가 많다”고 털어놓는다.
“‘옷이 과연 온라인상에서 팔릴까?’ ‘괜히 브랜드이미지만 손상되는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가지는 업체가 많아 이들을 설득시키는 일이 가장 어렵다.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온라인판매에 대한 마인드가 막혀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과장은 온라인판매는 관리비가 들지 않고 물량지원만 잘해주면 웬만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온라인 패션전문몰들이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가격경쟁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브랜드갤러리’라는 컨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하고 새로운 광고 비주얼을 보여주는 등 이미지 관리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시장개척 단계지만 인터넷예약, 학습, PDA 등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 속에 점차 파고들고 있어 ‘패션상품’ 온라인 판매의 성장가능성은 엄청나다”는 것이 윤 과장의 온라인 시장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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