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신규물량 확보보다는 전산출고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10%미만인 전산출고 수준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그 동안 택배회사와 업체 모두 전산출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 택배회사 대부분은 의류택배만을 해온 노하우와 경험에 의존했고 패션기업들 역시 물류에서 발생되는 로스는 택배회사가 처리해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김도희 부장은 “상품의 정확한 수불관리는 비단 택배회사와 업체뿐만 아니라 매장점주, 손님과의 신뢰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새한정보기술은 신원, 대현, 성도, 쌈지, 슈페리어, 세계물산, 동일레나운…등 패션업체들의 의류제품을 매장에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하루 평균 2만5천∼3만박스를 매장에 공급한다. 각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가져온 옷을 용인의 물류센터에서 지역별·매장별로 분류한 후 각 매장으로 운송해주는 것.
“여러 회사의 물량을 모아 함께 운송하기 때문에 업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력, 차량관리를 하지 않아도 돼 효과적이다”라며 “3년 전부터 택배회사에 아웃소싱을 맡기는 회사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최근에는 택배뿐만 아니라 검품까지 일괄 대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김 부장은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간을 맞추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패션업체들이 재고부담을 가져가지 않으려고 선 기획을 꺼려 물류센터에 옷이 집결되고, 지역별·매장별로 분류하는 시간이 점점 지체되고 있는 것.
그는 “패션업체와 물류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비단 배송시간을 준수하는 일 뿐만 아니라 물류파손문제, 신속한 클레임처리, 기사들의 친절도 등을 보완해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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