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
오전 5시 기상.
6시까지 아침운동.
7시 회사 출근.
7시30분까지 성경을 읽고 기도와 묵상을 하는 QT(Quiet Time).
8시까지 계획 수립과 메일 확인.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변한 적 없는 한국리더십센터 김미선 부사장의 아침 시간이다.
“이랜드에 근무할 때는 6시30분이 출근 시간이었다. 하지만 피곤하다거나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신 저녁 시간에는 되도록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으로 낭비하는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라는 김미선 부사장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아침을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김 부사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부사장이라는 지위를 얻고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줄곧 원해왔던 삶의 목표를 이루며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성공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김 부사장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더 나은 보수나, 이전 직장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설정했던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것을 사명이라고 부른다. 인생을 마치는 그 순간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받고 싶은 평가가 인생의 목표, 혹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랜드에 근무하면서도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지금도 국내 패션업의 발전을 바라지만 내 사명이 패션업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직을 결심했었고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자신의 사명을 ‘변환자’라는 말로 표현했다.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 주도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는 ‘가이드’가 바로 그가 말하는 ‘변환자’로서의 삶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기를 원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노력은 게을리 한다. 주위 환경을 탓하거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데만 급급해 관성에 따라 잘못된 삶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나은 방향으로 삶을 물길을 바꿀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사람, 변화의 길목에서 표지판이 되어 주는 사람이 내 사명이다.”
힘들고 고달프다고 해서 최선이 아닌 ‘차선’을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말하는 김미선 부사장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삶의 물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성공하는 사람, 성공하는 기업
한국리더십센터는 미국 프랭클린 코비사의 한국 파트너로 기업의 조직문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돕는’ 것.
50여명에 이르는 한국리더십센터의 직원들 모두가 이 사명을 개인의 인생 목표와 함께 항상 주지하고 있다고 한다.
“성공하는 기업, 즉 비전기업들은 그 기업이 왜 존재해야 되는가하는 물음에 뚜렷한 답을 가지고 있다. 그 기업의 구성원들까지도 자신이 속한 조직의 필요성과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한 시대를 풍미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속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건강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
김미선 부사장은 일반 기업들이 비전을 가진 성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에 대한 노력과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 부사장이 말하는 기업의 ‘토양’은 바로 기업 환경과 인적자원이다.
“기업은 우선 자신의 토양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기업환경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어떤 직원이 우리 기업과 맞는 인재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한다. 그리고 안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잘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즉, 문제보다는 기회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경영자는 우리 기업이 잘하는 것과 우리 기업문화에 잘 맞는 인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노력과 투자’라는 아주 단순한 전제를 깔고 있다고 김미선 부사장은 말한다. “토양이 건강하길 바란다면, 기업이 성공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면, 노력과 투자를 아껴서는 안된다.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우연한 결과를 바라는 것은 복권 당첨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 기업이나 개인이나 자신이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거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확률적으로도 우세하다.”
가르치는 내용을 실천한다
한국리더십센터는 매년 초에 전 직원들이‘승승합의서’라는 것을 작성한다.
기대성과▶실행지침▶가용자원▶손익결과▶성과측정의 5단계로 이루어진 승승합의서는 회사와 구성원 개인이 그 해의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에 대한 공정
류송아 기자
s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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