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실장은 제품디자이너면서 「alife」를 전개하는 엔토디자인의 대표다. 1인 다역을 하는 덕분에 이 실장이 가만히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 제품개발을 위해 생산공장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것이 그의 주된 업무인 것.
“나뿐만 아니라 엔토디자인의 모든 식구들이 그렇다.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디자인을 이해하고 제품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생산업체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실장이 자주 드나드는 또 하나의 장소는 바로 ‘매장’. 판매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며 그들로부터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이 실장은 “디자인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바로 효용성과 실용성이다”라고 말한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눈으로 보며 느끼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은 효용성과 실용성에 더 큰 가치가 있다. 판매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실제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아이템들을 원하는지,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소스를 얻는데 효과적이다. 디자이너를 뽑을 때에도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잘 파는 사람이 디자인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엔토디자인의 원래 컨셉은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 지금은 이 실장을 포함한 10명의 직원들 모두가 「alife」의 상품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신경 쓰느라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 여력이 없지만, 언젠가 「alife」가 정상궤도에 오르게되면 이 실장은 다른 새로운 일을 또 찾아 낼 것이라고 한다.
“인테리어 제품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의 특성상 어떤 한 브랜드나 한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거나 독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시장과는 달리 ‘다양성’이라는 요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로 하는 일이긴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을 꿈꾸고 만들어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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