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을 지닌 브랜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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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U」 박경범 실장

2007-01-22 오후 6:29:07

얼마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ZU」의 박경범 실장은 어느 해보다 바쁜 몹을 보내고 있었다. “이번 디자인페어는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주로 OEM이나 도매로 상품을 생산·공급해왔기 때문에, 브랜드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제부터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ZU」는 오는 4월12일, 논현동에 매장을 오픈한다. 유통망을 확장한다기보다는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ZU」의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박실장은 설명했다. “1층은 소품샵, 2층은 까페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들을 위한 재미있고 편안한 멀티샵이 될 것이다.” 「ZU」처럼 인테리어 소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브랜드들이 점차 늘어가고 시장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는 여전히 이런 브랜드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많은 요인들이 있다. “의류와는 달리 아이템도 다양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다. 디자인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국내 생산공장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가격 때문에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박 실장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디자인을 개발하고,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는 노력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비지니스’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트렌드에 편승해 한 시즌 반짝하고 마는 브랜드가 되어서도 안된다. 당장의 이익과 매출에 급급하기보다는 고유의 캐릭터와 디자인으로 생명력을 지닌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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