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은 옷을 누군가 입어주는 일, 내가 옷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생각이 그대로 옷에 담겼을 때”
이정길 디자이너는 이럴 때면 ‘아∼이 맛에 디자이너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디자인을 공부하려고 유학을 가려던 찰나에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패션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서울 프레타포르테는 부산 프레타포르테 이후 나의 두 번째 쇼다. 이번 쇼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모습들’을 옷에 담았는데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바느질법인 올이 겉으로 드러난 옷들을 많이 선보였다”
그녀는 이번 쇼에서 어려운 옷이 아니라 쉬운 옷, 입을 수 있는 옷이 많아서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나 또한 사람들이 감상하기 위한 옷이 아닌 ‘입어서 예쁜 옷, 편한 옷’을 만들고 싶다.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한 것도 내가 만든 옷이 바잉으로 연결되는 쇼의 의도와 옷에 대한 내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소아(Sprit of Asia)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소아는 말 그대로 ‘아시아인들의 정신’을 말한다. 이영희, 지춘희씨처럼 내 옷에 한국적인 요소들이 듬뿍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딱히∼ 이거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뭔지 뭐를 한국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방식으로 한국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올해 목표는 매장을 오픈하는 일.
“올해 안에 나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매장을 내고 싶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과 내가 옷에 대해,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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