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패션박람회 참가와 바쁜 사업 일정으로 이번 프레타포르테 서울 컬렉션에 불참했던 「Mio」의 윤영선씨는 다른 ‘소아’ 멤버들의 쇼를 축하해주기 위해 컬렉션 장에 나타났다.
“급하게 준비해서 어딘가 미비한 쇼를 보여주기보다는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디자이너로서 쇼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의 브랜드와 하나의 사업체를 책임지고 있는 경영인으로서 나의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쇼의 히로인이 되고 싶겠지만 직원들과 회사에 대한 책임이 더 우선이다.”
청담점 로드샵과 갤러리아 GDS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상대하는 윤영선씨는 자신의 옷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나 7명의 「Mio」 식구들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어떤 대형 브랜드의 오너 못지 않다.
“국내의 많은 브랜드들이 그냥 한 시즌 반짝하다가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샤넬」, 「버버리」 같은 브랜드들은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금에 와서는 명품으로 불리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해서 디자이너 개인의 재능과 개성, 독창성만으로 명품이 될 수는 없다. 디자이너의 창의력에 기업적인 마인드, 마케터적인 마인드가 더해져 언제나 소비자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월 ‘소아’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파리 패션 박람회에 참가했던 윤영선씨는 “좋은 경험이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뛰어나온 느낌이었다. 튼튼한 스폰서와 자금력을 갖추고 전략적인 마케팅력과 기획력을 갖춘다면 우리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감각이나 소재, 품질면에서는 우리 디자이너들이 훨씬 뛰어나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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