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아르페지오」가 할인점과 가두점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알짜배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당초 코오롱패션이 브랜드 전개를 놓고 고민하던 중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두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으로 유통망을 바꿨다.
이는 그 동안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가 백화점 중심 영업을 펼쳐 왔으나 최근 백화점의 고급화 방침에 따른 입지 축소와 상대적인 수수료 부담으로 할인점과 가두점 등으로 유통 전략을 선회한 것.
그 결과 「아르페지오」는 지난해 170억원(소비자가)어치를 팔아 20% 신장, 13억원의 흑자를 내는 코오롱패션의 효자 브랜드로 돌아섰다.
올 들어서도 1월부터 4월까지 할인점과 가두점을 포함한 27개 매장에서 65억원어치를 팔아 전년대비 35% 신장률을 과시했다. 할인점과 가두점에서 연간 적게는 6억원을, 많게는 9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트는 물론 단품류가 인기상품.
또 매장 내 함께 구성돼 있는 「지오2」 역시 허리선이 길어지고 슬림하며 셔츠형 재킷과 기본 팬츠로 구성된 캐릭터제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르페지오」송우주 부장은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만원짜리부터 판매하는 예복성 수트가 매출에 한 몫하고 있으며 셔츠, 니트 등 단품류 매출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페지오」는 올해 캐주얼 단품을 보강하고 가두점 대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출도 올 연말까지 40여 개를 운영해 220억원, 흑자 2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송 부장은 “캐주얼 단품을 작년보다 5% 더 늘리고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50평짜리 대형 가두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아르페지오」는 이마트 영업 중심 브랜드로 집중화하며 「지오2」 역시 하반기에 단독 매장을 5개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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