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서 유통까지 원스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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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프네트워크/김해련 사장

2007-01-19 오후 5:01:39

나의 좌우명은 ‘항상 꿈을 꾸며 살자’는 것이다. 우리 직원들 모두가 CEO의 꿈을 갖고 살기를 바란다. 모든 직원들이 꿈을 갖고 일했을 때 인터패션네트워크도 세계최고의 패션전문 e-비즈니스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B2B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내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아이에프네트워크로 원스탑서비스 실현 패션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던 웹넷코리아가 지난해 말 패션컨설팅업체 인터패션플래닝과 BtoB코리아를 합병, 패션·섬유의 e-비즈니스 종합컨설팅업체로 다시 태어났다. 신성통상과 세계물산이 소유하고 있던 인터패션플래닝의 주식을 인수해 합병회사 아이에프네트워크(IFNetwork:Inter Fashion Network)의 최대주주가 된 사람은 40대 초반의 여성 CEO 김해련 사장. 김해련 사장은 “이들 3개 회사의 합병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기반과 네크워크를 토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컨설팅업체를 탄생시켰다. 통합으로 얻어지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특히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공유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컨설팅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 디자인정보 등을 바탕으로 인터넷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B2B, B2C, 정보컨설팅, e-비즈컨설팅 등 4개의 사업부문을 통해 상품기획에서 유통까지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탑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경영학도에서 디자이너로, 다시 인터넷사업가로 인터패션플래닝을 인수한 김 사장은 트렌드 제안뿐 아니라 그 성과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사장은 “그 동안 패션브랜드에 트렌드 제안은 훌륭하게 해왔으나 사업성과를 분석하는 것에는 조금 소홀했었던 것 같다. 왜 이 브랜드는 뜨는가, 왜 이 상품들은 판매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케이스 스터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브랜드 케이스 스터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케이스 스터디가 김 사장의 운명(?)을 바꾸었기 때문.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 건너가 MBA과정을 거치면서 마케팅 공부를 했다. 그 때, 「나이키」 「샤넬」 등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는데 우리 나라에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특히 패션은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의 「샤넬」을 만들 계획으로 FIT에 입학,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3과목 2년 코스를 1년만에 끝낼 만큼 열성적으로 공부를 하고 돌아온 김 사장은 89년부터 99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이너브랜드 「아드리안느」를 만들었고 파리 프레타포르테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IMF는 그토록 관심과 열정을 가졌던 브랜드 사업을 접고 온라인사업으로 전환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만 해도 온라인 쪽은 문외한이었지만 IMF와 함께 하락세에 접어든 디자이너브랜드와는 달리 온라인사업은 앞으로 유망한 사업이 될 것이라는 ‘감’이 왔다”는 김 사장은 “여자들만의 육감이나 느낌이 사업을 하는데 확신을 준다”며 웃는다. 그러나 느낌만으로 벌인 사업이 그녀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지는 않았다. 실제로 온라인 사업을 벌일 때도 홈쇼핑 판매를 먼저 시도해보면서 자신을 얻었다고. 인터뷰 도중 걸려온 전화에 김 사장은 10년만에 만난 친구인 것처럼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웬 아줌마들의 수다인가’생각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사업상의 진지한 얘기다. 친구들과도 사업 얘기를 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상 만난 사람과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며 인맥을 넓혀가는 것이 김 사장이 가진 그녀만의 사업노하우가 아닐까…. 패션과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온라인과의 결합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 옷이 팔릴까’하는 의문을 가졌던 3년 전 온라인 상에서 패션전문 사이트를 오픈해 성공시킨 것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과 닿아있던 사람들로부터 얻은 정보 덕분이다. 직원 모두를 경영인으로 성장시킬 것! 20대 후반부터 경영을 시작한 김 사장은 인터패션네트워크의 전 직원들이 경영을 알고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월별로 모든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한다. 얼마의 수익을 올렸고 재투자는 얼마인지, 직원들에게 얼마만큼의 월급과 인센티브가 나갔는지를 공개하고 부서별로 월별 매출 목표 달성율을 평가하는 목표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이런 일들에 익숙하지 않던 직원들은 ‘좀 빡빡해졌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20대부터 경영을 해왔던 김 사장은 재무재표 관리 등의 수치개념을 직원들이 꼭 공유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좌우명은 ‘항상 꿈을 꾸며 살자’는 것이다. 우리 직원들 모두가 CEO의 꿈을 갖고 살기를 바란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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