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들의 런칭이 잇따르면서 신선하면서도 톡톡 튀는 홍보 전략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홍보 담당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그들로부터 신규 브랜드를 성공으로 이끄는 홍보 전략과 홍보맨에게 필요한 자격 요건은 무엇인지 들어 본다.
● 예신퍼슨스 「이티에스」 「코데즈컴바인」 석보애 실장
남들보다 한 번 더, 남들보다 조금 더
‘섹시 스포티즘’을 컨셉으로 올 하반기부터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는 「이티에스」와 유통형 브랜드로 캐릭터가 가미된 감성 캐주얼을 표방하는 「코데즈컴바인」의 홍보를 맡고 있는 석보애 실장은 요즘 광고 촬영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고급스러운 이미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타겟이나 컨셉은 분명하게 차별화 시킬 계획. 「이티에스」는 매니아들을 위한 고감도의 캐릭터 브랜드로 파티 프로모션과 라이센스지 중심의 광고에 주력할 방침이며, 「코데즈컴바인」은 폭넓은 소비자층을 수용하기 위해 일간지나 버스, 전광판처럼 노출이 잦은 매체를 통해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 두 신규 브랜드 외에 「노튼」과 「이즈마루」의 홍보까지 책임지고 있는 석 실장은 갑자기 늘어난 업무량으로 인해 야근하는 날이 더욱 많아졌다고 한다. 팀원들이 덩달아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그는 스스로 일 욕심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남들보다 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남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일에 더 많은 조바심과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언제나 남들보다 ‘조금 더’, ‘한 번 더’를 외치는 나로 인해 많이 힘들텐데도 내색하지 않는 팀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신규 브랜드가 차츰 틀을 갖추어 가는 것을 지켜보며 느끼는 보람 덕분에 일이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석보애 실장은 “브랜드 홍보는 런칭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전략과 신선한 아이디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브랜드 홍보가 단순한 광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업이나 매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마케팅 전략이 돼야 한다.”
● 지엔코 「캐너비」 민경아 팀장
“문화가 살아있는 브랜드, 「캐너비」”
“지난 6월21일에 열렸던 「캐너비」의 런칭쇼는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니라 함께 즐기기 위한 ‘파티’였다. 이것이 「캐너비」라는 브랜드의 중요한 키워드이자 홍보 전략이다.”
고급스러운 키치 문화, 펑키한 스트리트 문화를 표방하며 올 하반기 런칭하는 「캐너비」의 민경아 팀장은 자신이 홍보하는 「캐너비」라는 브랜드의 가장 적극적인 수용자다.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하고 리포터, 디자이너,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그와 자유스러운 감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배제하는 「캐너비」의 컨셉은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
“「캐너비」는 21∼23세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런 에이지 타겟은 무의미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캐너비」의 고객이 될 수 있으며, 「캐너비」는 그런 소비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패션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민 팀장은 「캐너비」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컨셉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파티, 음악, 키치문화, 팝아트, 펑크 등의 다양한 문화요소들이 단순한 포장용, 홍보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캐너비」의 문화로, 「캐너비」 고객들의 문화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몇 해 반짝하다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만의 고유한 문화와 컨셉을 지키며 장수 브랜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품력은 물론, 우리가 표방하는 문화와 컨셉에 대한 신뢰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하며 믿음을 주는 브랜드, 문화가 살아 있는 브랜드, 이것이 「캐너비」의 꿈이다.”
● 아가방 「아가방에뜨와」 신장균 대리
“CRM 강화와 PPL 마케팅으로”
“「아가방에뜨와」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아가방」을 리포지셔닝한 브랜드다. 대중적인 브랜드였던 「아가방」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성과 럭셔리함을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우리의 홍보전략도 바로 이것, 고객이 「아가방에뜨와」에 대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가방에뜨와」는 디자이너 홍은주씨와 제휴, 오는 가을 소프트하고 깨끗한 유아복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트렌디한 상품을 보여준다.
신장균 대리는 “단순히 「노블레스」 「럭셔리」 등 상류층을 타겟으로 한 잡지에 광고를 하는 것만으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없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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