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쓰레츠풋그룹 CEO / 로버트 코리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점 「타프(TAF:The Athlete`s Foot)」의 최고 경영자인 로버트 코리스 사장이 지난주 방한했다.
「타프」의 한국 진출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지난 2년 동안 한국내 「타프」는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매장 위치와 상품구성 등에서 대단히 잘 했다고 자평하며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로버트 코리스 사장은 “한국의 패션유통은 대부분 위탁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유통은 늘 변화고 있으며 사입제가 그러한 변화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사입제는 소매점주가 재고에 대한 리스크를 분담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소매점주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매점에서는 상품이 아닌 서비스를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신유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프」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프렌차이즈가 아니다. 상품은 「타프」와 제휴관계에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같은 벤더들과 소매점간의 거래로 공급된다. 「타프」는 대고객 서비스를 비롯 매장내 재고관리, 디스플레이, 고객관리 등에 치중하고 있다”
「타프」는 이번 달에도 4개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오는 2006년까지 100개점을 오픈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에는 100평 이상의 대형점만 고집했지만 앞으로는 20∼30평도 오픈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도 「타프」는 스몰과 미디엄, 라지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운영되고 있다. 400평 이상의 대형점도 많지만 상권에 따라 30∼40평짜리도 많다. 매장이 작으면 구색을 줄이면 된다.”
그는 “「타프」 매장이 늘어나면 기존의 단독 브랜드샵들은 다소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최근 스포츠 시장 규모가 매년 20%씩 신장하고 있는 만큼 같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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