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의 기초를 디자인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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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2 오후 6:10:44

옷의 스타일만을 중시하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소재가 중요한 시대라는 생각으로 상품기획을 리딩하고 원단 선택, 원단업체와 조율, 원단 발주, 스타일 디자이너, MD들과 내년 S/S 상품에 대해 고민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은 3명의 패션피플을 찾아가 봤다. ● 「데코」 소재기획팀 유은영 팀장 소재는 상품기획의 첫 단추 “상품 기획 과정에서 제일 먼저 제시되는 것이 소재입니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있죠? 상품 기획에 있어 첫단추를 채우는 것이 바로 저의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타일 디자인은 옷에 있어 가장 눈에 띄는 전반적인 라인, 트리밍 등을 잡아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비중이 큰게 사실이지만, 그 모든 것을 구현해 내는 바탕이 되는 것은 바로 소재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룬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옷 제작의 가장 첫단계를 진행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고. 어떤 소재를 선택했냐에 따라, 그 시즌의 디자인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상품 기획을 리딩해 나간다는 기쁨이 있는 반면, 힘든 것도 사실이죠. 그 시즌의 트렌드와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소재를 제시해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유팀장은 4년간 스타일 디자인 경험이 매우 소중하다고. “그 당시의 경험을 통해, 디자인과 소재를 같이 볼 수 있는 눈을 키울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맡은 한 부분만을 아는 것 보다, 의류기획에 관련한 모든 부분을 알고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면 소재, 스타일이면 스타일 한 부분 부분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의류라는 하나의 완성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평가를 받기 때문이죠. 남의 업무도 아는 것이 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 나가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내년 「데코」는 다양한 느낌을 준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면,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하드한 코튼과 소프트한 조젯등의 소재를 매치한다든지, 상의, 하의의 광택을 달리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스타일만을 중시하던 시대가 있었죠. 하지만 스타일은 이미 나올 때로 다 나오지 않았나요? 이제는 소재가 리드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 「쏠레지아」 소재기획팀 조윤주 팀장 소재 디자이너는 멀티플레이어 “소재 디자이너로서 감각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MD와 같은 기획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쏠레지아」의 조윤주팀장의 직무는 단지 소재기획에 국한되지 않는다. 적절한 가격대의 원단 선택, 그에 따른 원단업체와 조율, 원단 발주, 스타일 디자이너, MD들과 상품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것까지 모두 다 그녀의 손에서 이루어 지는 일들. “단지 디자인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 업계에 들어왔다가 실망하며 나가는 사람들도 많지요. 하지만, 멀티플레이어가 각광받는 시대인 만큼, 소재 기획 파트도 단지 소재기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의류 기획 과정전반에 관심을 갖어야 합니다. 또한, 경제상황, 물가등을 따져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격대의 소재가 적당할지, 어느정도 양의 원단을 구입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숫자에 대한 감각도 좋아야 하죠.” 요즘 캐주얼 바람에 따라 여성정장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여성 브랜드들은 캐주얼한 아이템을 보강하고, 컬러감을 캐주얼하게 끌고 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 「쏠레지아」도 내년 S/S에 캐주얼 느낌의 소재의 단품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과 소재를 차별화하고, 기존 정장판매에서 단품판매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고민하는등 어깨가 무거워 졌다는 조팀장. “예전에 정장이면 위 아래 한 벌을 다 구입했지만, 이제는 단품 하나하나로 구입해 객단가가 낮아 졌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코디제품을 구매해 나갈 수 있게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등 기획력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믹스앤매치가 가능하면서 브랜드 네임과 어울리는 아이템을 기획해 나가는 것이 만만치 않네요.” 서팀장은 “요즘 내년 S/S 제품을 기획하느라 바쁘고 피곤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사할 거라는 기쁨으로 즐겁게 일을 진행한다”고 전한다. ● 「율미아스텝」 소재기획팀 서정연 팀장 폭 넓은 시야 키울수 있어 매력 「율미아스텝」의 서정연 팀장은 소재기획파트에 몸담은지 올해로 14년째. 소재기획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셈이다.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소재기획이라는 개념은 없었고, 디자인에 있어 스타일이 가장 중요시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옷에 있어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고급 소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서팀장의 얘기. 또한 여성복은 다른 복종에 비해 트렌드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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