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북한 사업에 대한 의지는 누구나 다 있다. 북한 생산 사업은 무관세 혜택과 국내 생산과 같은 라벨을 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프모모션사는 물론이고 브랜드사들도 직접 뛰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 생산은 녹녹치 않다. 북한을 잘 알면 약이지만 모르면 두손 들고 나와야 할 만큼 큰 리스크가 있는 글로벌 소싱처(?)중에 하나다.
최근 북한 전문 생산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우븐 생산 업체 굳피플(대표 정태원)이 있다. 굳피플은 2002년 설립된 업체이지만 창업 5년만에 우븐 기준 연간 80만장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북한생산 전문 업체다. 생산복종은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유아복이며, 생산 아이템은 재킷, 점퍼, 바지,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화하고 있다.
굳피플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초기 4개의 북한 무역업체와 손잡고 아이템별 봉제공장을 나누어 8곳에서 생산을 통해 품질과 납기를 유지시킨데 있다. 그리고 평양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바로 한국에서 와서 검사를 하지않고 중국 단동 법인에서 마무리 검사 작업을 진행하여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정태원 사장은 “대북사업은 북한 무역업체와의 신뢰관계를 기본으로 한 품질과 납기 준수 등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북한 봉제는 중국 봉제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지만, 마무리 작업은 등은 현지 법인을 통해 검사, 완성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굳피플은 사업초 임가공에서 2005년 1월에 1억원을 투자해 단동지피유한공사를 세웠다. 현지법인 설립후 2005년 거래 브랜드가 10개에서 전년에는 18개 업체로 대폭 늘었다.
또한 대련지사를 통해 원부자재를 직접 소싱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같이 굳피플이 북한 임가공사업에 있어서 북한무역업체와 한국 내수 브랜드에게 상호신뢰를 구축한데는 제품의 안정된 퀄리티와 납기준수 등에 있다.
정 사장은 “내수업체에게는 안정된 품질과 납기를 준수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이 주효했다”며 “선기획을 통한 리오더 물량도 여름제품 같은 경우에는 20일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와 거래하는 기업은 톰보이. 신원, LG패션, 슈페리어, 연승어패럴 등이 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