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영토」가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1970~80년대의 복고풍 향수가 물씬 풍기는 무드와 토론과 독서 등의 문화 마케팅으로 주목 받으며 외식산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민들레영토」가 패션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안고 대학로에서 지승룡 대표를 만났다.
“13년 전 신촌 10평 가량 되는 무허가 건물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패션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어요.”
그는 「민들레영토」 초창기 카페 한쪽에 마련된 6개의 마네킹과 아이템으로 패션에 관심있는 손님들을 끌고자 시도했었다. 그러나 카페 사업의 집중도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해 제대로 된 패션사업을 기약하며 외식사업에만 매달린지 13년째다. 물론 그 기간 동안 패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
“옷이 날개 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우리는 패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며 삭막한 마음을 치유하곤 하죠.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싶은 오랜 소망을 이제 실천하는 것 뿐입니다. 물론 현재 국내 패션업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패션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패션에 대한 확실한 신념과 애정이 어느 패션 전문가 못지 않다.
“「패션민토(www.fashionminto.com)」는 오프라인 진출을 하기 위한 워밍업 단계로 생각하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유통 구조와 산업 등을 익히기 위한 테스트 기간을 거쳐 다음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진출을 할 계획입니다.”
그는 「패션민토」가 ‘가게’의 개념이 아닌 패션 정보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물론 「패션민토」를 통해 사람들이 「민들레영토」의 패션에 대한 관심과 사업방향을 확실하게 이해하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민들레영토」가 전국 지점까지 확대되자 초창기의 마인드를 잃어 버리고 사업 확장에만 치중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성공했잖아요.「패션민토」 역시 패션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담아 「민들레영토」 팬들과 함께 패션 문화를 공유하고 싶어요.”
그는 오프라인 진출을 위한 독자 브랜드를 런칭 할 예정이다. “10대 후반과 20대 중반을 타깃으로 하여 자연친화적이며 인간애를 바탕으로한 콘셉트에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감성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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