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꿈꾼다”
가+
가-

2007-01-11 오전 11:09:20

랑유 김정아씨의 이태리 진출 소식이 ‘9시 뉴스’를 장식했던 때가 10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꿈만 같았던 파리, 일본, 뉴욕으로의 해외진출이 이제는 젊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다.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는 젊은 디자이너 3인을 만나 자신들의 패션세계를 들어 보았다. ● 「yuee(如意)」 서승희 디자이너. 참을 수 없는 창조의 즐거움!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 디자이너 브랜드 「yuee(如意)」를 운영하는 서승희 디자이너는 항상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본 후 작업을 시작한다. 2년전 잘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개인 작업실을 차렸을 때도 이 질문 때문이었다. 「마르떼프랑소와저버」, 삼도물산에서 경력을 쌓고 영국에서 공부를 한 후 결심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서승희 디자이너는 지난해 디자인센타에서 주관한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 힘입어 지난 24일에 열린 ‘2003/04 FW 오사카 컬렉션’에 초청을 받았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오사카 컬렉션은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 아시아 국가와의 패션 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승희 디자이너는 24일 일본, 중국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서 무대에 오르게 되는 것. 그녀는 “이번 컬렉션에서 보여줄 컨셉은 ‘Mended & Patched’이다. 수작업을 통한 핸드크레프트의 느낌을 거칠고도 단순하게 표현해 내려고 한다. 이를 위해 37벌을 준비했는데 다 자식같이 느껴진다”며 빙긋 웃는다. 옅은 화장,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그녀답게 그녀가 만드는 옷들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 화려하지 않고 꾸밈없는 디자인, 이것이 그녀의 생각을 표현하는 디자인이다. 때문에 컬러도 아이보리, 블랙, 브라운, 그레이만을 사용한다. 서승희 디자이너는 “스스로 자신의 디자인 색깔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랬던만큼 방향이 분명하게 정해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아직 사업가적인 마인드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당분간은 디자인 그 자체에 전념할 계획이다. 아직은 창조의 즐거움 그 자체를 만끽하고 싶다. 무엇보다 개성있는 디자이너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라바」 이정은 디자이너 카멜레온 같은 여자 “유행을 쫓아가기보다는 나만의 패션세계를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경원대 미대를 진학해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오던 중 이탈리아의 패션학교 ‘마랑고니’로 유학을 떠나 자신의 재능을 키워왔다. 이씨는 “이탈리아에서의 유학 생활은 어떤이들처럼 눈물젖은 빵을 먹는다던가? 하는 어려움은 없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웠다”고 회상한다. 공부하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림과 옷은 누구보다 좋아했기에 학교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귀국 후 압구정동에 오픈한 그녀의 매장은 보라색과 핑크컬러의 인테리어에 과감한 의상으로 패션계에 관심을 모았다. 반면 저런 옷들을 입고 다닐수 있겠느냐? 또는 팔리겠느냐는 비아냥 섞인 걱정과 충고도 많았다. 이를 비웃듯 이씨는 지난 98년 오사카 컬렉션과 후쿠오카 컬렉션에 처음 참가 하면서 해외진출의 기회가 찾아왔다. 일본 바이어의 초청을 받아 의상제작비와 체제비 전액을 후원해 주는 아주 좋은 조건이였다. 이 때 부터 「라바우먼」의 상표를 달고 소량이지만 마루이 백화점으로 수출도 시작하게 됐다. 처음 외환은행에 일본에서 송금한 돈을 찾으러 갔을 때 유흥업소 종사자로 의심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의 노랑머리와 가슴이 반쯤 보일듯한 탑, 짙은 눈화장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디자이너’라고 대답하면 십중팔구 믿지 않았다. 「라바우먼」의 옷들과 이씨의 외모, 말투에서 ‘반짝했다 사라지는 유행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녀의 의지를 엿볼수가 있었다. ● 「GEESSEN」 곽현주 디자이너 “저... 혹시 도에 관심있으세요?”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다보면 온통 하얀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기센」이라는 간판이 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곽현주씨는 「기센」의 디자인실장이면서 수원대와 충청대에 강의를 나간다. 「기센」 이라는 브랜드 명은 발음에서 알수 있듯이 ‘기가세다’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사실 그녀 자신은 기(氣), 도, 역학 이러한것들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단지 자신의 옷을 입으면 기가 세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작년 11월 ‘서울신진디자인컬렉션’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섬유대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