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실력은 초급, 골프웨어 디자인은 특급”● 「헤드골프」 박진경 실장
경력 9년차의 골프웨어 디자이너 박진경씨는 「헤드골프」의 디자인실장이다.
대학때는 무역학을 전공 했지만, 부전공으로 의상을 선택할 만큼 옷에 관심이 많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에 입사해 막내MD 시절을 보냈다.
“첫직장에서 MD로 시작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일들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의 경험이 상품을 구성하는 안목이나 원가계산 등의 기본기를 탄탄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박실장은 MD 일에도 매력을 느꼈지만 디자이너가 되기위해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고 「엘르스포츠」와 「엘레쎄」에서 디자이너 경력을 쌓았다.
“골프웨어는 저 스스로 해보고 싶었던 분야였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 하지만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한다.
그녀는 “골프웨어 디자이너가 골프를 전혀 모르면 안될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골프 실력은 부끄럽지만 골프장에서의 느낌은 디자이너인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탓에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재미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골프를 치는 경험은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전천후 옷이 필요함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인터넷 골프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골프웨어의 유행 경향에 대해 박실장은 “스토리가 있는 연출이 강해지는 추세인 것 같다. 저희「헤드골프」도 비포와 애프터의 개념을 두고 상품을 구성했다. 연령때가 낮은 사람뿐만 아니라 젊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아직 미혼인 박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남자 친구와 함께 입고 골프장에 나가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는 팀웍이 중요해요”● 「햄넷골프」 김태연 실장
딸 둘을 두고있는 김태연씨는 신규 골프 브랜드 「햄넷골프」의 디자인실장이다.
김실장은 그동안 「메르꼴레디」에서 막내 디자이너 시절을 보내고 「비아트」 「마인」 「마리끌레르」를 거쳐 올해로 13년째 디자이너를 하고 있다.
김실장은 고교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자신이 디자인한 원피스를 만들어 입고 다녔다. “당시에 친구들과 주위의 반응이 좋아 이 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김 실장은 자신 스스로를 욕심이 많은 디자이너라고 표현한다.
“막내 디자이너 시절 동대문시장에서 원단과 부자재를 혼자 들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구입해 항상 직원들이 저를 회사 앞에서 기다렸어요.”
김실장은 디자이너가 되어 첫 유럽출장을 갔을 때도 회사를 대표해 여기까지 왔다는 사명감으로 쇼윈도 사진을 13통이나 찍고 밤 12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들어와 다른 직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적도 있다고.
“일에 있어서 욕심이 정말 많았지만, 지금은 후배디자이너들에게 물려주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디자이너 혼자서는 어려운 일들이 많다. 개인의 능력과 감각도 중요하지만 MD, 영업부, 디자이너의 팀웍이 더 중요한 것 같다.”
김실장은 최근의 유행 경향에 대해 “요즘 소비자들은 많이 현명해진 것 같다.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해 옷을 디자인 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것 같다”고 말한다.
회사내에서 김실장의 별명은 ‘짱가’다. 남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는 덕분에 붙여진 별명이다.
김실장은 “짱가 노래는 잘 못부른다”며 웃었다.
“영혼이 있는 골프웨어를 만든다!”● 「트루사르디 골프」 정미진 실장
“60∼70년이 지나도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그 비결은 브랜드에 영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버버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듯이 「트루사르디 골프」 하면 생각나는 그림이 있도록 영혼을 불어넣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하이파이브의 정미진 실장은 1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골프웨어 디자이너다. 정 실장은 “처음부터 골프웨어를 하겠다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골프웨어를 자주 입으셔서 자연스레 골프웨어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점점 골프웨어 시장이 넓어져 해가 지날수록 더 재미를 느낀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신규브랜드 「트루사르디 골프」의 런칭 준비를 하면서 일하는게 더욱 신명난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시작한다는 것은 시작의 개념을 넘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라고 말한다.
어머니에게 사드리는 옷이 아니라 어머니와 함께 입는 골프웨어를 만들고 싶다는 정미진 실장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젊어진 골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 타겟은 40∼50대지만 감성마인드는 35세인 고객도 마음껏 입을 수 입는 옷을 준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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