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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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디자인센터

2007-01-16 오후 3:55:16

“서울을 국제경쟁력 갖춘 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국내 패션업체의 80% 이상이 모여있는 서울을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설립된지는 2년여에 불과하지만 업계에서는 “굵직굵직한 패션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업체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는 평. 서울패션디자인센터가 지나온 지난 2여년을 되짚어보자. 동·남대문 상인을 키워야 서울패션디자인센터의 김명호소장은 “현재 동대문 상인들이 일년에 수출하는 액수만도 일년에 10억~15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동대문 상인들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서울이 경쟁력있는 패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유명브랜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동·남대문 상인을 비롯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대문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대문 여성캐주얼 브랜드 「가니쉬(Garnish)」는 중국 대련에 20평 규모의 직영점을 열었고, 「문군(Moongoon)」은 내년 말까지 중국 주요 백화점에 30개 매장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대문브랜드들의 중국 등 해외진출이 늘어난 이유는 ‘동대문브랜드’의 한계를 벗어나고 포화상태인 국내 의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 그러나 해외 진출은 쉽지 만은 않다. 특히 자본기반이 약한 동·남대문 중소 브랜드의 경우, 발빠른 정보·인맥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때에 홍콩패션위크, 후즈넥스트, 인터셀렉션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동·남대문 업체의 상품 출품을 지원하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 사업은 고무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현재 서울패션디자인센터의 패션기획팀은 패션정보자료실과 디자인기획실 운영하고 패션정보 제공 및 상품기획,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패션사업팀은 센터 관리 운영과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 활동 지원, 홍보활동을 맡고 있다. 지금 센터는 내년 1월에 열리는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하는 18개 업체의 출품준비로 분주하다. 패션사업팀은 각 업체별로 출품 상담 진행, 부스위치, 진행일정 조절을 위한 막바지 작업으로, 패션기획팀은 비즈니스세미나 등 참여업체 교육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이번 홍콩패션위크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부스 임차료와 패션쇼경비를 50~100%를 지원하고 행사광고와 공동브로셔 제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행사 시도 패션사업팀의 김재화팀장은 “올해 신진디자이너컬렉션, 벤처디자인공모전, 모델리스트컨테스트, 동대문 패션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모든 행사의 주체는 신인디자이너와 동·남대문 시장상인들”이라며 “기존 패션시장에는 톱 브랜드 디자이너를 위한 행사들은 많았던 반면, 신인들을 위한 무대는 적었다. 앞으로 그 격차을 줄여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앞으로 매년 신인 벤처디자이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많아야 상품의 독창성으로 승부할 수 있기 때문. 또 선발된 신인들에게 무상으로 점포를 임대해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인들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패션사업팀의 박연주 대리는 올해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은 행사는 월드컵 기간에 열렸던 ‘동대문 패션축제’라고 말한다. 조직화되지 못한 동대문 시장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서울시와 패션디자인센터, 동대문관광특구추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던 ‘동대문 패션축제’는 중국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해 동대문 패션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호기라는 판단 하에 진행되었다. ‘한·중 수퍼콘서트 베스트11’ ‘한·중 대표 디자이너 패션쇼’ ‘11인의 동대문 유망 디자이너 패션쇼’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200여명의 중국인 바이어를 초청한 수주상담회 등이 열렸다. 그다지 큰 호응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해외마켓 진출 지원 강화 내년 서울패션디자인센터는 해외 마켓 진출 업체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바이어들의 명단을 수집하고 메일을 보내는 등 비교적 수동적인 지원활동에 그쳤으나 내년부터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유력바이어들과 일대일 심도있는 상담을 통해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섬유관련 신문과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해외 발송 홍보물과 섬유 전문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호 소장은 “이제 과거의 소극적인 ‘장사마인드’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글로벌한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조정민 기자
< je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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