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갖고 있는 자원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사람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중요하다. 패션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해나가는 것은 패션기업의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기 때문이다. 핵심 인재의 능력과 열정은 무한경쟁 시대에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이며, 소비자와 대화할 수 있는 질 좋은 상품을 만드는 일로 연결된다”
김성열 사장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재 육성 및 최고품질실현을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실장급 디자이너들에게 해외시장조사 및 연수를 비롯한 최고의 업무환경을 마련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패션협회, 능률협회 컨설팅 등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디자인명품대상’‘브랜드대상’을 슈페리어에게 안겼다.
김 사장은 “브랜드는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디자인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신념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신념이 있어야만 세계적인 옷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한 노력과 실천 의지가 전문디자이너들을 육성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슈페리어는 35년간 남의 돈을 한푼도 빌려 쓰지 않는 무차입 경영으로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연간 1천억원이 웃도는 매출고를 올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슈페리어를 ‘골프사관학교’라고도 한다. 슈페리어는 아웃소싱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상품기획에서 패턴제작, 생산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골프웨어 「슈페리어」를 비롯, 「임페리얼」 「카운테스마라」 「페리엘리스」 등의 브랜드 영업으로 1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2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는 등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1천600억원을, 2005년에는 2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임페리얼」을 백화점 영업에서 가두점 전용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빠른 시장 안착을 보이고 있다. 현재(1월 17일)까지 59개 매장을 확보한 가운데 3월까지 12개점이 오픈 예정인 상태다. 올해 목표인 80개 매장 운영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골프채·가방, 머플러, 스카프, 양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브랜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와 중국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요 도시에 대형 안테나 샵을 열 계획이다.
토털화는 국내 시장에서 품목별로 입지를 강화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뿌리 깊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 김성열 사장의 의지다.
“세계화의 핵심도 결국 고객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고객의 심리와 취향을 읽어냄으로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슈페리어는 단순히 제품만을 내세우기보다는 회사의 이미지, 사회의 공헌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는 철학과 문화를 전달하는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진출해 한국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
김성열 사장은 복지후생,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직원들에게는 생일을 맞은 사원들에게 휴가를 주기도 했다. 생일 축하금으로만 1억4천만원을 썼다.
넉넉하지 못한 청소년을 위해 장애인 세상 열어주기 사랑의 음악회와 청소년 골퍼 육성, 청소년 볼링대회 등 기업 윤리를 실천하고 있다. 1년에 두번은 양로원, 고아원도 방문한다.
슈페리어는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해 의류업계 최초로 21세기형 기업전략인 식스 시그마를 도입, 세계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품격과 감각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골프 명품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명품을 생산해 나가는 김성열 사장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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