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가족애가 트래이드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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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 한승수 대표이사

2006-12-28 오후 4:18:01

사회 첫발은 의류공장 ‘시다’로 출발 작은 키에 평범한 체격. 34세의 나이. 학력은 고졸. 전국에 70개 점포망에서 연 매출 200억원을 올리는 주얼리 브랜드 「줄리엣」의 한승수 사장의 이력이다. 그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께서는 대학에 진학 할 것을 권유했지만 사회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 사장은 “대학에 가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이 못된다”라는 부모님의 말에 “성공해서 대학 나온 사람을 부리면 내가 더 훌륭한 것 아니냐”라고 응수했단다. 사회의 첫 발을 한 의류공장에서 ‘시다’로 시작했다고 한다. ‘시다’를 하던 공장주의 도움으로 ‘나까마’생활을 하였고, 거기서 번 돈으로 땡장사를 하게 됐다. 경험도 없이 목돈을 만져보려는 욕심에 디자인과 브랜드만 보고 사이즈를 확인하지 않은 물건을 인수하는 바람에 모은 돈을 다 날렸다고 한다. 그것으로 의류와는 인연 끝. 새롭게 시작한 일은 ‘스콜피온’(지금은 부도난 회사)이라는 시계 브랜드 회사의 영업. 영업쪽에서 눈을 뜨게 된 회사였다. 한승수 사장이 영업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계기는 모 백화점 납품 오더를 따는 과정이었다. 수많은 시계 브랜드중에서 ‘스콜리온’을 입점시키기 위해 한 사장이 택한 방법은 ‘이동 커피 자판기’영업. 그는 “일주일 동안 백화점으로 직접 출근하여 말없이 책상마다 커피를 날랐다. 몇 일이 지나자 의아해 하던 백화점 직원들이 먼저 말을 건네 왔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약으로 성사시켰다고. ‘신뢰’가 가장 큰 자산 한 사장은 프랜차이즈 주얼리 회사인 「미니골드」의 초창기 멤버로 주얼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대리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한 사장이 외쳤던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미니골드」를 떠난 후 그가 고객들에게 보여주었던 ‘열정’과 ‘신뢰’는 이후 그의 사업에 많은 힘이 되었다. 생계를 걱정하던 그에게 한 대리점주는 자본을 댈 테니 사업을 시작해보라고 권유했다. 오랜 고민끝에 오늘의 「줄리엣」을 시작했지만 되었다고 했다. 98년 「줄리엣」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한 사장역시 사업 초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대리점을 개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성과는 없었고, 도와주겠다던 다른 사장들도 막상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자 외면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후 점차 대리점들이 개설되기 시작했고 대기업에서 명예 퇴직한 한 점주가 자신의 후배 6명을 소개하면서 대리점 개설에 활력을 얻었다. 지방의 어느 점주는 한 사장과 함께 지방 순회를 하며 영업을 돕기도 했었다. 고객들과의 약속뿐 아니라 한 사장은 사업 초기에 했던 직원들과의 약속도 잊지 않는다. 현재 「줄리엣」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창립 멤버다. 초창기 멤버들이 지금도 함께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한 사장은 “오픈 경영을 한다. 초창기 멤버들에겐 작년을 제외하곤 연말마다 수익에 대해 성과급으로 일인당 1,000만원씩 지급했다. 이것은 초기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약속을 지키고 있다. 대리점은 무엇을 원하는가? 올해 「줄리엣」은 110개의 매장에 400억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줄리엣」은 주얼리 업계에서 건실하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대구 동성로에 100평 매장을 오픈하여 주목을 받고 있고, 하반기에는 텔레비전 광고도 계획하는 등 대리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주얼리는 종류도 다양하고 의류처럼 상표나 디자인으로서는 차별화가 확연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상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매장 인지도를 통해서 브랜드력을 높여갈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한 사장은 “대리점의 성공 없이는 결코 「줄리엣」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대리점주의 영업능력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본사 영업직원을 직접 파견 근무토록 하여 영업을 정상화시키는 등 점주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다. 「줄리엣」 홈페이지를 통해서 운영중인 온라인 판매에 대해 한 사장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점주를 곤란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서 들어오는 주문건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대리점으로 주문을 넘겨주고 있다. 점주와 본사가 대립되는 영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탐대실하는 영업은 지양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승부수’를 띄운다 모든 기업들이 규모를 축소하던 98년 IMF시절. 한 사장은 「줄리엣」을 시작했다. 제2의 IMF라고 하는 올해 「줄리엣」은 동성로에 100여 평의 매장을 오픈 했다. 축소 경영을 하는 시기에 주얼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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