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특별한 외관을 위해…”● ISO 원아경씨
“ISO는 당신의 특별한 외관을 위해서 원하는 대로 옷을 맞춰드립니다.”
‘ISO’(It's special outfit)는 덕성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2001년에 창업한 벤처동아리다. ISO의 일은 고객의 주문에 따라 옷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
올해 3학년이 되는 원아경씨는 ISO의 회장으로 기획, 제작, 홍보, 생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그녀는 “학과 일이 워낙 많아 ISO일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과제로 제출하기 위한 옷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시장조사나 트렌드 분석 등의 일도 더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말한다.
ISO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을 전개한다. 대부분 단체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를 하고 주문을 받는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여러 디자인 샘플을 ISO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고객들이 선택해 생산에 들어간다. 원아경씨는 “대학의 총학생회나 직장인들의 단체 티셔츠를 주로 제작을 한다. ISO는 ‘고객의 특별한 외관을 위해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옷을 맞춰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객들의 개성과 컨셉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밤 세워 일할 때도 많다”고 말한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고생해서 만든 디자인만 가져가고 연락이 두절되는 고객도 있고 밑지는 장사를 할 때도 있어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 팀 티셔츠가 가장 예뻤다.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원아경씨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화해 이익을 많이 남겨, 학과 장학금도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는 올해부터 단체 티셔츠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등도 시도해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아경씨는 “경영학도 공부하고 졸업 후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에 MD나 바이어가 되고 싶다. 봄 신학기가 시작되면 열정 있는 후배들을 뽑아 ISO에서 함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말했다.
“우리는 세계를 ‘물들’인다”● 물들 이정수씨
“우리들의 손으로, 세계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멋과 미를 사랑하는 이정수씨는 배화여자대학 전통복식학과 재학생으로 창업동아리 ‘물들’을 이끌어 가고 있다.
‘물들’은 염색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말로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전통문양을 디자인 개발해 상품화하는 기업활동을 한다.
이씨는 “아이템개발에 있어서 전통문양을 조사하고, 공부하면서 일을 해 나가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알게된 후에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요즘 그녀는 올 3월에 있을 경진대회에 출품할 시제품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이번에 출품할 시제품은 여름에 햇빛을 막아주는 ‘발’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디자인과 상품으로서의 기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부담도 되지만 참가를 위한 준비 과정이 자신에게는 어떠한 경험보다 중요하다고.
이 일을 하면서 보다 나은 상품을 위해 밤새 디자인하고, 동대문시장을 오가며 육체적으로 고되고 힘든 날들도 많지만 자신이 디자인한 상품들을 보고 고객들이 만족해 할 것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난다고.
이씨는 “전통복식학과의 수업 과정을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와 예술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 감각에 맞춰 우리 정서와 특성이 담긴 문화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그녀는 졸업후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견문을 넓히는 것은 이 일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이씨의 생각.
그녀가 세계의 패션산업을 ‘한국 전통의 미’로 물들일 날이 기다려 진다.
“동아리회장에서 패션브랜드 회장까지”● 텍스비젼 문혜원씨
문혜원씨는 한양여자대학의 대학생벤처창업동아리 ‘텍스비젼’의 회장.
‘텍스비젼’이란 ‘텍스타일디자인’과 ‘비젼’의 합성어로 대량생산보다는 디자인개발을 목적으로 기획,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대학생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 참가해 개발비를 지원 받기도 한 텍스비젼은 여는 패션회사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으로 다른 동아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학교 기획처에 홍보용으로 넥타이, 스카프, 패션액서서리 등을 납품하기도 하고, 교내축제때는 판매를 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소량이지만 텍스타일 디자인을 개발, 무역회사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도 했다.
문씨는 “텍스비젼을 통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접해보는 것은 강의실에서의 수업보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처음 이일을 시작할 때는 일이 힘들고 서툴어 실수도 많이 했다. 한번은 원단 염색을 하던중 옷을 다 더럽히고, 실수를 밥 먹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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