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워’ 새로운 경쟁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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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오후 2:34:56

“경쟁자를 아군으로”● 롯데본점 최정임SM “직장 동료와 상사중에는 남자직원들이 많아 여성 세일즈매니저로써 경쟁심도 생기지만 수 많은 남자들이 다 나의 아군이라 생각 하면 두려울게 없고 든든합니다” 세일즈 매니저가 된지 채 5개월이 안된 최정임씨는 7년동안 롯데본점에서 직원 교육 관리를 담당하다 이 일에 매력을 느껴 스스로 지원했다. 아직 일이 서툴고 부족함이 많다고 겸손해 하는 그녀는 일이 힘들 때 동료직원들의 도움과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최씨는 매장에서 가끔 여성 고객들과 대화를 가질때면 같은 여자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어느새 가족같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때로는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하는 동네 아줌마들처럼 수다를 떨게돼 고객의 입장을 피부로 느낄수 있어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그녀는“세일즈 매니저 역시 사람을 관리하는 직종이기에 체계적이고 리더십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언제나 고객과 샵매니저들에게 전문적인 어드바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최씨는 패션산업을 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타점포를 방문해 고객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브랜드 품평회에서 업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배움에는 끝이 없듯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 패션유통의 현장에서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의 손길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해 진정한 프로가 되겠다며 매장으로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여자의 ‘섬세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롯데본점 박형순SM “여자라서 힘든 백화점 일에는 안 맞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여자’의 섬세함이 의류매장 관리에 더 적합합니다.” 롯데본점 9층, 박형순 SM은 판매사원의 대부분이 여자인데 관리자는 남자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판매사원들도 여자인 저를 남자 SM들보다 더 편하게 대합니다. 제가 여자라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다며 상담을 해 올 때도 많습니다. 여자 관리자가 여자 판매사원들의 고충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여자라는 것 외에도 박형순 SM은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더 붙는다. 작년 29살의 나이에 세일즈매니저 자리에 오른 것. 수도권 소재 백화점 중 최연소기록이며, 롯데백화점에 입사한지 11년만의 일이었다. “포스사원부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회계장부관리를 거쳐 본사 영업정보시스템팀, 지도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배웠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다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전체를 보고 이해하는 눈이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지금도 박형순 SM은 판매사원들이 바쁠 때면 포스 교대를 자처하기도 한다. 관리자였다가 포스사원이었다가 회계관리까지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형순 SM은 “11년간 현장에서 하나하나 배운 살아있는 지혜”라고 말한다. 박형순 SM이 힘들다는 백화점 일을 10년 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밝고 긍정적인 마음 덕’이었다고. “여자이기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불평하면서 힘을 낭비하는 일은 바보같은 일이죠. 제가 여자라서 힘든 일이 있다면 남자 SM은 분명 남자라서 힘든 점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정원을 가꾸는 것 같아요! ”● 현대무역점 최미경SM “입사해서 매장을 둘러볼 때는 6층이 너무 넓게만 보였습니다. 지금은 24개의 매장을 둘러볼 때 마치 정원처럼 느껴져요.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그룹을 짓고 있는 매장들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한바퀴를 훌쩍 돌게됩니다.” 매장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가장 ‘현대무역점답게’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는 최미경씨는 현대백화점내 몇 안되는 여성 세일즈매니저(현재 ASM)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100명 중 10명이 여자사원이었고, 현대무역적점에 발령 받은 14명 중 여성으로는 유일한 최미경씨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화점에서 여성을 뽑기 시작한 것은 여성의 섬세한 감각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부터 잘하면 앞으로 여성을 더 적극적으로 뽑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열심히 일하게 되죠.” 그녀는 판매사원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려고 애쓴다. 디스플레이 지적도 “옷이 이게 뭐예요”보다는 “이 옷보다는 저 옷이 예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고. 그녀는 “백화점 업무는 쇼핑백 나르는 일부터 매출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며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판매사원이나 업체와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과 조직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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