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철 신한코리아 대표에게는 「잔디로골프웨어」 를 처음 시작하던 4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모습이 이다.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찾아가서라도 배우려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김대표는 좀더 대중적인 골프웨어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보완해 캐릭터를 보완한 「잔디로골프웨어」는 요즘은 남성보다 여성 매출이 높다고. 김한철 대표를 만났다.
“스포츠로써 골프는 이미 대중 속으로 파고 들었다. 하지만 골프웨어 브랜드는 아직도 특권층을 겨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잔디로골프웨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춰 진행해 왔다.”
「잔디로골프웨어」가 추구하는 바를 묻는 질문에 대한 김한철 대표의 말이다.
「잔디로골프웨어」는 현재 광주 세정점을 비롯해 김포, 인천 연수, 일산 덕이, 부천 상동, 전주 메가, 순천 뉴코아 등에서 월 1억원대 전후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매장도 매 시즌 10여 개씩 늘려 현재 70개에 이른다. 특히 전문 골프웨어로서 가두점 위주 영업을 펴는 몇 안 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잔디로」란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대중적으로 친근하기에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친근한 이미지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나, 상품이 뒷받침 되지 않았으면 이 같은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특히 골프웨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기능성 상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실제「잔디로골프웨어」 는 ‘JDX’란 기능성 상품 라인을 별도로 두며 골프웨어로서 가치 제안에 심혈을 기울려 왔다.
김한철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을 충족하면서 기능성을 겸비한 상품을 제안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다행히 이러한 노력이 보람이 있어 최근 판매동향을 분석해 보면, 기능성 상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잔디로골프웨어」가 그렇다고 전문 골프웨어 개발과 제안에만 심혈을 기울인 것은 아니다. 일상복에 가까운 여성복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했고, ‘카마지’란 캐릭터도 자체 개발해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에도 주력했다.
김한철 대표는 “「잔디로」 이미지가 남성적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했고, 여성복 아이템도 골프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푸는 데 주력했다”며 “이 때문인지 판매도 남성보다는 여성복 매출이 높다”고 말했다.
「잔디로골프웨어」는 유통정책도 가두점, 특히 유통 마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한 패션타운이나 신흥상권 위주로 전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유통 마진이 높으면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이들 유통에서 여타 브랜드는 정상과 이월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반면 「잔디로골프웨어」는 100% 신상품만을 취급하기에 유명 브랜드에 비해 매장 환경이 좋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골프는 이미 ‘생활 속으로’
김한철 대표는 「잔디로골프웨어」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유통에서 합리적 가격에 골프웨어을 제안함으로써, 일반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전략을 펴 왔다.
“얼마 전 시골에서 농사 짓는 사람과 골프를 쳤는데, 언더파를 치기에 따로 레슨을 받아서 그런가 싶어 물었더니 그저 시간이 많아 자주 연습을 했고, 연습도 장소에 구애없이 때로는 논에서도 했다는 것이다. 골프가 도시인이나 특권층의 향유물이 아니고, 농어촌까지 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생활 속까지 파고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하지만 “골프가 스포츠로서 이처럼 대중 속으로 파고 들었지만, 골프웨어는 아직도 비싼 가격과 한정된 스타일로 인해 특권층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잔디로골프웨어」를 일반 대중들이 편안하게 접근해 사 입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철 대표는 전문인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가두점 유통을 주력으로 하다 보니 이 부분이 더욱 절실했다는 것이다.
“가두점은 지역에 따라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 골프웨어만 제안해서는 한계가 있다. 결국 다양한 상품을 제안해야 하는 데 이는 곧 충분한 기획인력에서 비롯된다.”
「잔디로골프웨어」는 지속적으로 인력을 보강해 왔다. 현재 기획 총괄을 하고 있는 현해선 이사 아래에 여성복과 남성복으로 나눠, 여성복에는 엘르와 엘로드 출신의 김수진 팀장을 영입했고, 남성복에는 박미영 팀장을 두는 등 유능한 기획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려 왔다.
기획인력 뿐만 아니라 영업 인력도 마찬가지다. 특히 골프웨어 출신 영업맨의 경우 주로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펴 왔기에, 가두점 유통에 정통한 경우가 많지 않아 보강이 싶지 않았다. 다행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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