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에서 「휠라」만을 고집하며 11년 째 매장운영을 하고 있는 임영수 춘천점 사장은 ‘눈 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 지향의 사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휠라」 춘천점은 95년 4월에 문을 열었다. 그 당시는 88 올림픽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분위기였다. 여러 회사에서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속속들이 생겨났고, 그 때 임 사장은 스포츠 매장 운영을 결심했다.
“「휠라」의 레드와 화이트. 그리고 네이비의 절묘한 조화가 마음에 들어 주저 없이 「휠라」를 선택했습니다.”
매장 나이만큼이나 직원들의 경력도 대단하다. 보통 여직원은 5~7년 근무, 남자 직원은 현재 10년 째다. 그래서인지 다들 고객들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의 판매 베테랑들이다.
“대부분이 단골입니다. 직원들의 이동이 없어 고객들과 돈독한 분위기죠. 고객의 체형, 선호하는 컬러, 스타일, 오늘 당장 필요한 상품 등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죠.”
이처럼 직원들이 장기 근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임 사장이 일 주일에 한 번씩 ‘선배’로서 터놓고 얘기하는 가족적인 직원 관리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으로 여겨지는 것에 경중,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 훗날 오너로서 선두 지휘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 등 인생의 선배로 애정을 갖고 얘기하고 있어요.”
본사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임 사장의 성장과 성공을 돕고 있다. ‘덤’으로 줄 수 있는 사은품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마케팅으로 임 사장 어깨의 짐을 덜어 주고 있다.
“상품군 중 하나를 선택해 50% 가격 인하로 판매를 실시하거나,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 등 아기자기한 사은품을 준비해요. 이번엔 추운 날씨지만 고운 손을 간직할 수 있게 핸드 크림을 증정하고 있어요.”
임 사장은 “큰 욕심은 없다”고 말한다. 오늘까지 인연을 맺어온 고객들과 함께 하고 싶을 뿐이라고. 임 사장은 “고객들에게 ‘다시 왔다’라는 말을 들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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