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영으로 아름다운 패션 회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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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임만 우성 I&C 대표

2006-12-11 오전 9:52:01

‘셔츠 전문 기업’에서 ‘패션 전문 기업’으로 변신한 회사가 있다. 바로 우성 I&C. 지난 1980년 시대셔츠로 시작해, 26년간 셔츠만을 생산해온 우성 I&C가 남성 패션을 주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생산 기반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경영 안정화는 이미 끝났다. 이제는 인력 양성을 토대로 패션을 선도하고 패션 문화를 창조하는 브랜드로의 변신을 꿈꾸며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에 대한 한결 같은 열정으로 새로운 ‘우성 I&C’의 시대를 준비하는 장인만 사장을 만났다. 셔츠 전문 기업인 우성 I&C가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2004년 코스닥 상장 이후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 「본」을 인수하고 지난 3월에는 남성 코디네이션 캐주얼 브랜드 「I&FIT」을 런칭하는 등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제품 개발과 품질면에서 셔츠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닥스」는 셔츠 시장 매출 1위를 지킬 것입니다. 우성 I&C의 자체 브랜드인 「예작」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급 내셔널 셔츠 브랜드로 전개할 방침입니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본」은 셔츠 기반 기업인 우성 I&C의 캐릭터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된 브랜드입니다. 서울 컬렉션에 3년째 참가했고 개성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시켜나갈 것입니다. 패셔너블하면서도 실용적인 상품으로 구성된 「I&FIT」은 기존의 ‘기프트 숍’ 컨셉트를 그대로 가지되 점점 거세지는 매스밸류 시장을 위해 볼륨화 작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급속도로 변해가는 남성 고객들의 니즈에 발 맞춰 20대의 감성을 지닌 40대를 위한 남성 토털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장인만 사장은 “이 모든 것이 남성 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라 말한다. 탄탄한 기반으로 공격적 투자 전문 경영인 장인만 사장은 신성통상 출신으로 2000년 우성 I&C에 영입되어 이사에서 상무, 전무를 거쳐 2005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장 사장은 우성 I&C를 남성복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자체 셔츠 공장에 최첨단 시설을 설립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올해 26년 째 셔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공장의 생산인력을 기존 180명에서 230명까지 증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일 3800장을 생산해내는 국내 최대 셔츠 공장으로 「닥스」와 「예작」 물량 전부를 100% 자체 생산해내고 있다. “자사 공장을 없애고 제품을 아웃소싱하는 업계 상황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설비 투자와 기술력 양성에 힘을 쏟았습니다. ” 장 사장은 흑자 경영을 통한 현금 유동성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현재 「닥스」와 「예작」은 3000억원 규모의 셔츠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약 140여 개의 매장을 확보했고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본」과 「I&FIT」 같은 브랜드 확장을 둘러싸고 주변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정 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였다. 바로 이런 탄탄한 내실 경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 중심의 아름다운 회사 패션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장 사장만의 경영철학이 있다. 회사와 직원간 ‘조화’를 이루는 경영. 전문 경영인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는 장 사장은 이익창출과 고용 안정이라는 문제를 조화롭게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 “정기 세일에는 디자이너와 관리직까지 매장에 내보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안산, 구리 등 경기 지역은 물론 지방 매장도 최소 1년에 2번은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살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직원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성장을 해나가고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기반을 이루는 직원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장 사장이 요즘 가장 즐겨 하는 말은 ‘나눔 경영’이다. 나누는 것을 통해 아름다운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 바로 그의 경영 철학. “패션 산업에서는 더욱 나눔이 중요합니다. 기업 안정을 위해 생산부문의 전산 시스템과 설비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지만 직원과 사람 관리에 대해서도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직원들의 자녀 학자금 지원뿐 아니라 1년에 1번씩 사내복지기금을 출연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지원은 물론 생산 공장의 주 5일 근무도 정착된지 오래다. “인간 중심의 나눔 경영을 통해 회사와 직원들 상호간의 발전과 이익에 도움되는 아름다운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오민정 기자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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