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올포유」가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 브랜드는 날씨 영향 등으로 전반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지난 9월과 10월에도 각각 전년대비 65%와 45% 꾸준히 신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 하루 매출이 5백만원을 넘는 매장 수도 광명점을 비롯해 제천점, 춘천점, 송우점, 목포점, 평택점 등 6개나 나왔다.
핵심 상권 진출에도 활발하다. 올 가을에만 강릉점을 비롯해 여천, 대구 동성로, 원주점을 열어, 매장수를 140개까지 늘린 상태다.
「올포유」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한흠 전무는 “4년 전 처음 리뉴얼을 시작하던 당시 매장 수는 대략 60개였다. 이후 비효율 매장 철수와 핵심 상권 진출을 병행하면서 매 시즌 20개 매장을 늘려왔다. 이러한 유통전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에는 삶이 반영돼야 ”
「올포유」의 지난 4년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상품 변화. 골프웨어에서 멀티어덜트 캐주얼로 정체성을 바꾸며, 특히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품에 담는데 노력해 왔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소비자들이 옷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보편적인 가치는 편안하면서도 합리적인 가치다. 합리적인 가격과 정성이 담긴 상품으로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결국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길이 될 것이다.”
상품과 물량에 주력…5년차 ‘이젠 안정기’
「올포유」는 내년이면 리뉴얼 5년 차에 접어든다. 이제는 외형은 물론 내실 면에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김 전무의 판단이다.
“경험에 비춰볼 때 5년 차에 접어들면 고정고객이 안착된다. 더욱이 젊은 층을 겨냥하는 브랜드와 달리 어덜트 캐주얼은 고객들의 부침이 심하지 않다.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 수 있으리라 본다. 이에 올 초부터 CRM 마케팅을 펴왔고, 내년 초부터는 TV를 통한 매스 미디어 광고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한흠 전무는 최근 혼탁해진 어덜트 캐주얼 시장 영업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제살깎기식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럴수록 중심을 잡고 본질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올포유」는 시장환경 변화에 휩쓸리기 보다는 중장기 계획 하에 차근차근 한발한발 나아갈 것이다.”
우선은 1천억원, 다음은 실버시장
김 전무는 1차 목표로 「올포유」를 2008년까지 1천억원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 했고, 이 후에는 실버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실버 시장이 부상할 것이란 생각은 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시장조사를 가 보고는 이러한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꿨다. 평일 신주꾸 시내 백화점 매장에 들어 갔는데 다른 매장은 썰렁했지만 유독 실버층을 겨냥한 매장에만 소비자들이 붐볐다. 준비가 되면 50~60대 실버 시장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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