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이너웨어 4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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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 매년 두 자릿수 신장… 브랜드·상품·가격 3박자 고루 갖춰

2006-09-15 오후 3:49:01

대형 할인점의 이너웨어 시장이 연 매출 4천억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마트는 상반기에만 1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전년대비 15% 증가한 2천억을 목표로 잡았다. 롯데마트 역시 매년 두 자리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1천억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PB 품목을 확대시키고 있고 직수입 란제리존, 프리미엄 내의존과 같은 특화존을 개발하는 중이다. 홈플러스 역시 지난해 11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0% 가량 신장했다. 영등포점의 경우 매월 10%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평균 2억5천∼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점 이너웨어의 성장은 베이직한 디자인과 기능성 중심의 상품에서 탈피해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가격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경우 란제리, 내의는 물론 주니어 이너웨어, 이지웨어 등 상품 구성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섹시, 스포티, 럭셔리 콘셉트별로 브랜드만 30여가지가 넘는다. 오은영 매니저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들의 중저가 서브 브랜드 「드로르」 「아르보」 「엘레쎄」 등이 대거 입점해 있어 기능성과 디자인에서 20∼30대 고객층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또 기능성 란제리의 세트 가격이 대부분 2∼3만원대로 가격 저항감이 없어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대됨에 따라 이너웨어 업체는 디자인,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다양한 신상품을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태창사업부는 섹시 콘셉트의 할인점용 신규 브랜드 「마를린먼로」를 런칭, 내의에서 젊은 란제리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코튼클럽 역시 라이센스 브랜드「캘빈클라인브리프」를 런칭,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비비안」을 전개중인 남영L&F에서 출시한 할인점용 중저가 브랜드「드로르」는 연 매출이 500억에 달한다.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컬러,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타일수를 계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신영와코루가 전개하는 중저가 브랜드 「아르보」는 에어쿠션몰드 브라, 슬림라이트 브라, 스트레치몰드 브라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콜렉션별로 선보이고 있다.

이혜숙 기자
su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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