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대표 조생연)의 아동복 「오시코시비코시」가 원래의 색깔찾기에 나섰다.
「오시코시비코시」는 이번 봄상품부터 트렌디한 상품과 베이직한 상품을 줄이고 대신에 「오시코시비코시」만의 이미지와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상품 위주로 푼다.
고객 연령대도 아동에서 주니어까지 넓혔던 것을 줄여, 3세에서 7세까지로 좁혔다. 김융기 보령메디앙스 패션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상품과 타겟에서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오시코시비코시」가 갖고 있는 원래의 장점조차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욕심을 버리고 아동복 시장부터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시코시비코시」는 또 선기획 강화와 생산 소요기간 단축을 통해 매장에 상품입고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물량 공급도 늘려 여름상품만 20만 장을 발주한다.
유통망도 백화점 위주로 풀며 중가의 프레스티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 1년간의 마켓테스팅 결과 강남과 같이 소득층이 높은 지역에 입점한 매장의 매출이 좋았다. 브랜드 정통과 역사가 깊고, 미국 등 해외에서 너무도 유명하다 보니 의외로 고정 고객이 많다”며 “불특정 다수보다는 마니아 위주로 영업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코시비코시」는 올해 안에 백화점 중심으로 10여 개점을 추가해 매장 수를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오시코시비코시」만의 이미지 부각에도 주력해 올해 안으로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주얼과 여성복 등 성인복 출신의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총괄 패션사업부를 신설, 본부장에 김융기 전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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