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House
지난해 여름까지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베이직하우스」는 말 그대로 ‘베이직’한 브랜드였다. 그러나 가을부터 변신을 시작했다. 이른바 ‘스토어 브랜드’로의 변신.
브랜드를 8개의 서브레이블로 세분화하고 상품도, 매장도 트렌드를 대폭 수용했다. 다양한 고객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정도. 워낙 베이직한 이미지가 강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매장주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 전략도 한층 강화한다.
「베이직하우스」는 지역밀착형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100평 이상 대형점 위주로 매장을 열었다. 현재 매장은 165개. 그러나 핵심상권 진출에는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이만한 규모의 매장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는 중심 상권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각 라인을 별도 브랜드처럼 만들면 상권과 입점 고객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데 여성복 밀집 상권의 경우 여성 커리어와 영캐주얼로 한 매장을 구성할 수 있고, 캐주얼 밀집 상권의 경우 유니섹스와 진·스포츠를 한데 묶어 매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각 라인 안에서 상권 특성만 맞는다면 어떠한 조합도 가능하다.
가두상권 중심이라는 기존 유통전략은 변함이 없다. 가격도 그대로 유지한다. 오히려 일부 아이템은 더 떨어뜨리기도 한다. 기존 점주들과의 신뢰를 지켜가기 위해서다. 올 하반기 일부 기존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 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 매장수는 많아도 180개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다.
최순일 이사는 “기존 지역상권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면서 중심상권 진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대형매장으로 매출과 유통 규모를 갖추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만이 시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