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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제이비비드」 등 중가구두 유치

2006-08-18 오후 3:09:08

롯데백화점 구두 존이 젊고 화려한 중가 살롱화를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상품과 브랜드에서 고객에게 신선함을 제공해 주지 못해 신규 고객 창출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최근 패션 아웃렛을 중심으로 중가 구두 브랜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이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 유치가 필요했기 때문. 이에 올해 초부터 일부 살롱화업체들과 공동 기획으로 신규 브랜드를 런칭, 화려하고 젊은 스타일의 ‘영 캐릭터 슈즈 존’을 구성했다. 특히 가격대를 기존 20만원 이상의 살롱화보다 저렴한 13∼16만원의 중가대로 책정, 20대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상품본부 안대준 과장은 “기존의 베이직하고 올드한 느낌에서 탈피, 밝고 젊은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살롱화업체들과 ‘영 캐릭터 슈즈 존’을 기획하게 됐다”며 “업체와 백화점 모두의 이익을 위해 디자인, 가격, 입점 위치 및 수수료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동 기획이 침체기였던 백화점 구두 존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순히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입점 업체들과 상생전략으로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안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 기획으로 런칭한 브랜드는 「제이비비드」와 「라빌드마스끄」 2개 브랜드. 「제이비비드」는 「트랜드북」으로 잘 알려진 제화 수입 전문업체인 항주(대표 채수동)에서 런칭했다. 비비드한 컬러와 튀는 디자인, 소재의 다양화를 특징으로 20대 초반의 직장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채수동 대표는 “아동화 「밤비니」와 「트랜드북」, 할인점 PB 브랜드 및 국내 제화업체의 OEM 생산 등 기존의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제이비비드」의 관리 효율을 극대화시켰다”면서 “디자인 개발, 소재의 업그레이드, 소량 생산에 따른 생산비용 증대로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기획?생산에 주력하고 볼륨화시켜 실질적인 이익구조를 완성시키고 나아가 제2의 살롱화 전성기를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빌드마스끄」는 세라제화(대표 박일영)에서 런칭한 브랜드. 해외 신인 디자이너를 영입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라인을 강조했다. 원가 부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자재 없는 심플한 스타일로 추가 공임비를 줄이고 재고를 최소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 캐릭터 슈즈 존’ 구성 이후에도 「소다」 「텐디」 등 국내 살롱화 전문업체들과 함께 메가숍을 구성하거나 직수입 슈즈 멀티 편집매장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이혜숙 기자
su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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