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하고 슬릭한 실루엣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남성복 「디올옴므」가 디자이너 에디 슬리만과의 재계약 문제로 뒤숭숭하다.
늘씬하고 슬림한 특유의 실루엣 때문에 니콜 키드맨, 샤를리즈 테론, 마돈나 같은 여성 스타들도 「디올옴므」의 마니아들이다. 에디 슬리만과 「디올옴므」의 3년 계약은 지난달로 종료되었지만 양측이 재계약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문만 흘러나올 뿐 공식적인 발표가 뒤따르지 않아 에디 슬리만과 「디올옴므」가 결국 결별하게 될 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슬리만과 「디올옴므」경영진의 의견차가 워낙 커서 재계약 협약이 중단되었고 LVMH가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는 소문이 신빙성을 얻고 있어 지난 2003년 패션계에 충격(?)을 몰고 왔던 구찌-톰 포드와 같은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
양측은 아직 어떤 발표도 부인하고 있는 상태지만 업계에서는 다시 디자이너 파워와 경영진의 알력과 대립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면서 슬리만과 「디올옴므」의 신경전이 어떤 결론을 가져올지 주시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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