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수소」액세서리 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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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향수, 풋웨어까지 확대

2006-08-11 오후 3:18:42

지난 2년간 생산을 중단했던 「베루수스(Versus)」가 오는 8월 남녀 액세서리 브랜드로 복귀한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며 리포지셔닝 작업을 벌여온 「베르수스」의 모기업 「베르사체(Versace)」는 그룹 재건전략의 일환으로 「베르수스」를 액세서리 중심 브랜드로 재편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이 패션 액세서리로 발전된 지금, 디지털 명가 삼성과 MP3 플레이어+폰 브랜드를 런칭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베르수스」의 복귀 시기를 조절하기로 한 것.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개인적 취향에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매출이 폭락했던 「베르사체」는, 부진한 어패럴 매출에 비해 핸드백을 포함한 액세서리 부문이 높은 매출을 일궈내자 액세서리 부문을 확장한 데 이어 「베르수스」를 아예 액세서리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핸드폰+MP3 플레이어는 물론, 9월에는 시계 제조업체 「버르타임(Vertime)」과 제휴한 시계 라인을 런칭하고 10월에는 룩소티가와 라이선스 방식으로 「베르수스」 아이웨어 컬렉션을, 또한 가을에는 이탈리아 업체 「웍스(Works)」와 손잡고 핸드백과 풋웨어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향수까지 런칭할 계획이어서 지난 2년간 멈췄던 「베르수스」의 행보는 가히 숨이 찰 정도다. 이 같은 바쁜 행보는 도나텔라의 지휘 아래 황폐해졌던 「베르사체」의 재건작업을 위해 영입된 전문경영인 디릿시오의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당장 급한 베르사체 그룹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2년간 「베르수스」 생산을 중단한 뒤 자금 사정이 나아지자 「베르수스」 회귀 속도를 빨리 한 것이다. 새롭게 탄생될 「베르수스」는 「베르사체」의 식구지만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인정받으며 밀라노에 곧 단독 쇼룸을 오픈하며, 변화와 활동성을 즐기는 젊은 층과 하이엔드 마켓을 타겟으로 정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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