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엄프코리아가 내년 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최근 젊고 실력 있는 인력 중심의 조직체계를 갖추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마케팅 상무주종규 씨를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종규 대표는 홍콩 HSBC은행 마케팅 이사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트라이엄프코리아마케팅 상무로 영입돼 마케팅·상품 및 업계 전반의 동향파악과 경영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기존 임원 조직도 젊은 신진 인력으로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트라이엄프」는 최근 판매 현장 매니저 시스템에 연령 및 경력 파괴를 선언, 젊고 실력 있는 20대 초반의 매니저를 과감하게 기용했다.
그동안 백화점 매장 매니저들 대부분이 경력·연령에 따라 기용됐지만 「트라이엄프」 측은 올 봄 기존 관행을 깨고 연령과 판매 경력에 상관없이 실력 있는 20대 초중반 판매직원들을 매니저로 대거 투입,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갤러리아 수원점에 20대 초반의 판매직원을 매니저로 전격 투입, 이후 30% 이상 매출 신장을 일으킨 데 이어 현대 천호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2∼3개 주요 점포도 젊은 매니저로 잇따라 교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 현원량 부장은 “최근 이너웨어업계에는 젊고 실력 있는 판매직원들이 여성복, 캐주얼 등 타 복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2∼3년차의 젊고 실력 있는 판매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아 이들에게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 본사와 직원들 간의 상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파격 인사와 관련해 매장 직원 관리를 비롯, 현장 경험 부족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우려했지만,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철저한 사전 교육과 연수를 하며 해결해 가고 있다.
「트라이엄프」 측은 젊은 매니저로 대폭 교체하는 한편, 현장 근무와 경험이 풍부한 기존 매니저들은 주무(판매 여직원들의 교육 및 매장 현장 교육을 총괄하는 슈퍼바이저)로 본사 근무를 하게 해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판매사원 교육을 강화해 가고 있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