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오스틴리드」가 업그레이드된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본사(3층)서 가진 추동 품평회를 통해 셔츠, 니트, 액세서리 등 캐주얼 상품을 늘리고, 매장 분위기도 체리에서 레드 컬러로 바꾸는 등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토털 코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김상태 부장은 “내셔널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제품과 이미지, SI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변신을 단행한다. 롯데본점, 현대무역점 등 중심 매장에 직수입 비중을 30%로, 캐주얼 상품도 일부 매장에서는 50%로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정장과 캐주얼의 상품구성을 40대 60으로 가져갈 방침이며, 맞춤 시스템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오스틴리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해 맞춤, 수정 오더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부분 신사복 브랜드들이 소매나 기장 등 수선오더에 불과했던 것을 스타일, 사이즈, 디테일 등 고객들의 요구에 충실한 제품을 일주일 이내에 제공한다. 김 부장은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가봉과 제품인계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발빠른 서비스로 고정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