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리즐리자」 「넷소다」 등 중저가 잡화 브랜드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이들 중저가 브랜드들은 2001아울렛과 세이브존 등 주요 아웃렛점포에서 6~7천만원대의 월매출을 올리는 등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살롱화, 라이센스 브랜드 등 백화점 위주의 패션잡화 브랜드들이 계속되는 매출하락을 걱정하고 심지어 ‘언제 접어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과 달리 아웃렛, 할인점, 홈쇼핑 등 돈 되는 신유통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잡화 브랜드들은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스타일과 2001아울렛, 세이브존, 홈쇼핑, 할인점 등 다원화된 판로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쌈지, 소다 등 잡화시장의 간판기업인 모기업의 기획력과 영업력에 힘입어 잡화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저가 잡화시장은 초기에는 백화점 영업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미래시장에 투자하기 위한 제도권 업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
「빈치스벤치」와 「이작」을 전개중인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는 신유통을 겨냥해 「모리츠」와 「리즐리자」 2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모리츠」는 CJ홈쇼핑에서 월 6~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할인점과 아웃렛타운 등 오프라인 위주로 유통전략을 수정했다.
「리즐리자」는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로서 지난 5월에 LG홈쇼핑서만 8억원어치의 스니커즈를 판매했다. 리즐리자는 LG홈쇼핑, 2001아울렛, 세이브존, 이마트 등을 위주로 유통을 펼치며 하반기엔 5~6개 대리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범한 「풋웨어리퍼블릭」은 지난 1년 동안 7개 직영 및 대리점을 통해 마켓 테스트를 거쳤다.
강명식 풋웨어리퍼블릭 사장은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돈이 있더라도 분별있는 씀씀이로 품질과 가격,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고 말했다.
「풋웨어리퍼블릭」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리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새보상사(대표 임주황)의 「세스띠」는 18개 백화점과 23개 아웃렛유통을 통해 전개중이다. 「세스띠」는 백화점에서 60%가량 소진하고 아웃렛유통으로 재고를 이월하고 있다. 이월된 재고는 아웃렛매장에서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부족한 구색을 보완하기 위해 정상매장에서 ‘베스트’ 상품만을 골라 추가 기획한다.
임주황 사장은 “웬만한 재고는 아웃렛에서 소진되고, 특히 정상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기획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미스미스터」는 재출시 1년만에 유통을 50여개점으로 늘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지방 중소도시 위주의 유통과 지나치게 노령화된 상품 때문에 옛 명성을 살리기는 역부족이다. 「미스미스터」는 올 가을부터 캐주얼 상품을 강화해 고객 연령대를 낮추고, 직영점을 40% 이상으로 늘리는 등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연말까지 70개점으로 유통을 늘릴 예정이다.
자루컴퍼니(대표 이신재)의 「크리스찬오자르」는 지난해말 출시초기에는 홈쇼핑시장을 주력으로 공략했지만, 지난 3월부터는 2001아울렛과 세이브존 등 아웃렛타운 위주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정장풍의 고급 핸드백을 10만원 안팎으로 판매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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