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이야? 보세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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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장 / 「바이엘록」 명동점

2006-02-10 오전 10:57:16


노면상권 브랜드 의류 매장이 진화했다. 백화점의 서비스와 편리함, 할인점과 아웃렛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노면상권 브랜드 의류 매장. 얼마 전부터는 보세숍들마저 빠른 트렌드 제안과 상품공급, 상품력, 광고마케팅 등 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숍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가두매장이 패션의 중심 명동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명동에 문을 연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바이엘록」. 「바이엘록」은 ‘스페셜 셀렉티드 숍(Special Selected Shop)’이란 콘셉트가 바탕이 됐다. 잘 갖추어진 이미지의 브랜드 매장에서 다양한 보세 의류와 용품을 함께 판매해 소비자들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엘록」 의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소싱해 온 의류·문구·인테리어 제품·생활용품을 함께 구성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건축가 양진석 씨가, 그래픽 작업은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엘로디(Elodie Dornand)가 맡아 매장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체 3개 층 가운데 1층은 「엘록」 의류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2층은 해외에서 사입해 온 다양한 의류와 소품들로 구성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3층은 향후 콘셉트 상품을 보강해 고객 서비스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소비자들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 소비자는 “매장 외관이 신선해 들어왔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됐고 다양하고 재밌는 상품들이 많다”며 “가격도 비싸지 않아 자주 들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석화 사장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매장 전개가 고속성장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면,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새로운 유통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하루가 다르게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브랜드의 통합된 이미지 안에서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록」은 이달 말 대구 동성로에 100평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한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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