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여성복 브랜드들의 세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 악화로 중·고가 여성 캐릭터·커리어 브랜드들이 매출 역신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반해 중가 여성복 브랜드들은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특히 「머스트비」 「발렌시아」 「라인」 「리안뉴욕」 등은 롯데백화점 멀티플라자와 수지 컬렉티드, 마리오, 문정동, 목동 등의 아웃렛몰과 타운에서 월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롯데 본점 9층에서 영업중인 중가 여성복들의 매출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30%~50% 이상 신장 했다.
특히 「라인」의 경우는 올 들어 월평균 1억2천만원을 팔아 전년동기 대비 150%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런칭된「리안뉴욕」은 롯데 전점에서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림에 따라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책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합리적인 마인드의 소비자 증가 및 아웃렛·할인점 유통의 확대와 맞물려 중가 여성복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머스트비」 「발렌시아」 「라인」등은 롯데백화점에서 2, 3층에 있는 웬만한 여성복 브랜드들보다 더 많이 팔만큼 브랜드력도 커졌으며 최근 1∼2년 사이에 「코코아」 「잇미샤」 「아니스」 「엣마크」 「리안뉴욕」 「메세지」 「블룸스버리」 등 10여개 달하는 중가 브랜드들이 런칭돼 브랜드들간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여성 중저가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머스트비」는 지난 94년 런칭 당시에는 중고가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IMF로 인해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리뉴얼 이후 소비자 호응이 커지고 백화점에서도 군이 생기면서 성장을 맞이한 「머스트비」는 현재 롯데 본점에서 월평균 1억9천만원, 잠실점에서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올해 35개 매장에서 250억원을 매출 목표로 책정했다.
이러한 성장의 요인을 이철우 사장은 “조직을 슬림화하고 배수를 낮춰 거품을 없앴으며 80%이상의 소진율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런칭된 우진인터라인의 「블룸스버리」는 런칭 한시즌 만에 28개의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롯데본점에도 입성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매출에 있어서도 롯데본점이 월평균 6천만원, 부산점 5천300만원, 청주매직존 5천만원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유우진 사장은 “「블룸스버리」는 여성 중저가시장에서 처음으로 TD존을 겨냥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아직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점차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PA형 유통을 지향하며 등장한 중가 영 캐주얼 브랜드들도 안정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런칭한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4월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입점, 하루 2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코엑스점과 명동점도 월 1억5천만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저가 영 캐주얼 「쿠아」도 올 상반기 점별 매출이 전년대비 10%가량 신장했다고 밝혔다. MNG코리아 「망고」의 강남 센트럴시티 매장은 최근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신장해 월 2억5천만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본점에서도 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마크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롯데 멀티플라자 담당 바이어는 “「쿠아」 「망고」 등의 SPA형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성장가능성이 크며 최근 입점된 「코데즈컴바인」도 입점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점에서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웃렛으로 속속 진입·百과 갈등구조
경기 침체로 유통망을 줄이고 물량을 축소하는 중·고가 브랜드들과 달리 중저가 여성복들은 올 하반기 유통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 점포가 없는 중소도시나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신생 아웃렛몰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트렌디한 디자인’의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 관련자는 “경기가 좋지 않고 합리적인 구매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여성복 브랜드들에게는 집객력있는 아웃렛 타운과 몰이 대안유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월상품을 취급하는 유명 브랜드 상설매장보다는 시즌 유행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에 다양한 사이즈·저렴한 가격·풍부한 물량을 구비한 중저가 여성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웃렛, 가두상권에서의 중저가 여성복 브랜드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아울렛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업계 관련자에 따르면 “전국 아웃렛몰 가운데 패션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유통업자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M
백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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