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와 강릉이 패션 브랜드들의 올 하반기 매장개설 희망 1순위 지역으로 뽑혔다. 서울에서는 강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매장개설 선호지역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춘천으로 나타났다. 또 춘천과 안동, 군산은 매장 개설 10대 선호지역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패션인사이트>가 올해 가두상권 매장 개설을 희망하는 5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 (본지 2006년 7월24일자 별책 <<2006 하반기 올가이드>> 참조>
강원도의 힘 … 원주 강릉에 춘천도 가세
매장개설 1순위 지역으로 선정된 원주는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6개월 단위로 실시하는 본 조사에서 3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주를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강원 영서지방을 아우르는 전략지인데다, 매출 볼륨과 효율 모두 높기 때문. 여기에 유력 백화점이 입정해 있지 않아, 전 복종에 걸쳐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와 함께 가장 선호하는 매장개설 지역으로 뽑힌 강릉은 매년 원주와 더불어 매장개설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버려왔던 지역.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원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가 이후 실시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조사에서는 원주에 뒤져 3위를 차지했었다.
두 지역 중 원주는 골프&어덜트캐주얼과 유아동, 강릉은 여성복과 캐주얼, 스포츠 복종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3위와 4위는 진주와 청주가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진주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두 단계 상승했고 청주는 두 단계 하락했다. 청주는 지난번 조사에서는 유아동 복종을 제외한 전 복종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캐주얼과 스포츠 복종에서만 지지를 보였고, 여성복과 남성복에서는 지지도가 이전보다 떨어졌다.
춘천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춘천은 지난해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춘천과 더불어 안동과 군산이 새롭게 10위 안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하며 선호지역 10위 안에 처음 이름을 올렸던 목포와 이천도 올해 6위와 8위로 선호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지역과 광역시와 도별 집계도 따로 냈다.
강남역 3연패 … 문정 명일 등 강동지역 2곳 두각
서울지역에서는 강남역이 지난해 7월과 12월 조사에 이어 3회 연속 1위를 차지, 가장 주목받는 상권임을 재입증했다. 강남역에 이어 2위는 건대역와 신촌역이 뽑혔다. 대학가 역세권 상권인 건대역과 신촌역은 지난번 조사에서는 각각 4위와 5위였다.
이전 조사에서 잠시 10위 밖으로 밀렸던 문정동은 지지를 회복해 4위를 차지했다. 명일동과 수유, 연신내 등도 어덜트캐주얼의 강세와 더불어 높은 선호도를 보여 6위와 동률 7위로 선정됐다. 신촌역에 밀렸던 이대상권도 동률 7위를 차지해 선호도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 별로는 부산에 이어 대구, 광주, 대전 순으로 나타났고, 도별로는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 경상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복은 진주, 캐주얼은 서울과 부산
복종별로는 여성복은 진주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강릉, 부산, 원주, 구미 순으로 나왔다. 진주와 부산, 광주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선호도가 높아진 반면, 원주, 청주, 구미는 떨어졌다.
캐주얼은 서울과 부산 양대 대도시가 동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새롭게 10위안에 들어 단숨에 1위를 차지한 경우. 지난해 1위였던 청주는 4위, 진주는 10위 밖으로 밀렸다.
골프&어덜트캐주얼은 목포와 원주가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였다. 목포는 10위 밖에서 단숨에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또 3위와 5위를 차지한 부산과 구미도 이전 조사에서는 순위밖에 있던 지역이다.
이밖에 남성복은 청주, 유아동은 대구, 스포츠는 강릉이 1위 지역으로 선정됐고, 이너웨어는 대구와 부산, 잡화는 강남역과 대구가 동률 1순위로 뽑혔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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