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웨어 ●
「엘르골프」 「애시워스」 「트루사르디골프」 두각
골프웨어는 불경기 속에서도 지난해 「엘르골프」 「보그너골프」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애시워스」 「트루사르디골프」 「밀라숀스포츠」 「헤드골프」 「겐조골프」 「캘러웨이」 「바비존스」에 이르기까지 10여개의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졌다. 「바비존스」는 최근 브랜드 영업을 중단했다.
「엘르골프」 「보그너골프」 「트루사르디골프」 「애시워스」가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밀라숀스포츠」 「헤드골프」 「겐조골프」 「캘러웨이」 등은 한 달에 5천만원이 밑돌아 기대보다는 저조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밀라숀스포츠」는 막연한 준비에 그저 돈 있는 소비자만을 겨냥하고, 상품은 기존의 「먼싱웨어」와 유사한 상품에 가격만 올렸다는 점이, 「헤드골프」는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인식이, 「겐조」 「캘러웨이」는 골프웨어에 대한 시스템과 경쟁력을 갖춰 브랜드의 성격에 맞는 자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력 백화점 바이어는 “골프웨어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의 브랜드들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격만 비싸고 골프웨어 다운 냄새가 부족하다. 올 봄 출시한 신규브랜드에 대해서도 유행에만 치우치는 브랜드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브랜드들은 점포별로 매출격차가 심한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과 마케팅이 필요하다. 또 뉴서티 부각으로 너도나도 유행을 쫓아갈 뿐 명확한 브랜드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르골프」는 지난 해 9개 매장서 100억원을, 올 들어서는 6월까지 29개 매장서 80억원을 팔아 올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강남, 현대무역, 롯데잠실, 신세계인천, 롯데부산, 대백프라자 등의 매장서 한 달에 1억∼1억5천만원어치를 팔고 있다. 런칭 초기 점포간의 매출 격차도 2천만원 가량 줄였다. 중위권 매장이 5천만원이 나왔다면 최근에는 7천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마켓쉐어도 입점 점포에서 5위권 안에 들고 있다.
「엘르골프」관계자는 “트랜드 반영 등 상품력이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고 본다. 고정고객도 늘어 매출이 꾸준하다. 16만8천원짜리 바지, 12만8천원짜리 티셔츠 등이 70% 이상 판매 소진하는 등 전 품목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6개, 가두점 4개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루사르디골프」 「애시워스」는 올 봄 런칭해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매출 항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애시워스」의 경우 지난 2월부터 6월말까지 백화점 19개, 가 10개점서 50억원어치를 팔며 상반기 신규 브랜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분당삼성플라자, 현대신촌, 롯데동래 등 수도권 및 지방점서 매장별 누계매출이 3억∼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롯데동래점서는 한 달에 1억원어치를 꾸준히 팔며 16개 브랜드 가운데 매출 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주요 점포에서 중위권 이상에 랭크되어 있다. 「애시워스」는 하반기에 백화점 10개, 가두 2개를 더 늘려 올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정고객, 프로골퍼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트루사르디골프」는 신세계강남, 대백프라자, 분당삼성플라자 등의 매장서 많게는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등 6월까지 34억원어치를 팔아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고가라인도 구성할 방침이다. 고가라인은 전체의 10%로, 가격은 기존상품가격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유통은 3∼4개점을 더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TV 광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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