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진입하기 너무 힘겹네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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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오전 9:48:42

● 남성복 ● 명확한 컨셉 없어 ‘체력 고만 고만’ 캐릭터정장 2개, 트래디셔널 1개, 신사정장 1개, 타운캐주얼 1개가 출시했다던 신규남성복 업체는 고만고만한 체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케네스콜」 「까르뜨옴므」 등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은 명확하지 않은 컨셉에 점포별 매출도 들쑥날쑥하다. 소비자들도 1년이 지난 지금도 브랜드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상품도 그저 카피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유력 백화점 바이어는 “신규 입점한 브랜드들의 경우 최소 기존 브랜드 매출의 60∼70%는 나와야하는데 절반도 못 미쳐 고민이다. 점 특성을 고려한 순차적인 상품 공급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브랜드 색깔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콜」은 갤러리아 패션관서 일평균 180∼200만원어치를 팔아 14개 브랜드가 포진된 캐릭터 군에서 매출 순위 6∼7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많게는 하루에 200만원어치의 매출을 기록, 역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20대 고객들에게 의류보다는 신발 등 액세서리류가 매출에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롯데잠실, 삼성플라자에서는 3천만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잠실점은 백화점과 브랜드 측 모두다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현대목동점은 백화점 자체 입점 고객이 일정치 않은 것도 있지만 브랜드를 알고 오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매장 관계자는 “브랜드 컨셉과는 다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브랜드를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보다는 아직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주말에 좋았다가 평일에는 매출이 바닥세로 나타나고 있다. 장사가 안될 때는 3천만원도 못 판다”고 말했다. 「까르뜨옴므」는 런칭 초기‘캐릭터&트래디셔널’이라는 모호한 브랜드 컨셉으로 시장에 진입한 결과, 2개의 유통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타임」 「어바웃」등을 흉내 냈을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디자인실장이 3번씩이나 교체되는 등 불안정한 조직을 드러내고 있다. 갤러리아패션관서는 6월 들어 16일까지 1천900만원어치를 팔아 14개 브랜드 가운데 12위에 랭크됐다. 브랜드 중단에 따른 대체 브랜드로 입점한 현대신촌점서는 부진한 매출에 실력평가는 미지수다. 특히 「까르뜨옴므」는 니트 전문회사라는 장점을 내세워 니트 생산에만 주력했을 뿐, 수트 등 캐릭터 정장 상품에 대한 생산에 한계를 나타냈다. 재고도 만만치 않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추동 25억원을 생산해 15억원어치가, 올 춘하에는 35억원을 생산해 21억원의 재고를 안고 있다. 캐릭터 정장에 대한 시장분석과 노하우 부족으로 의사결정도 수월치 못한 탓에 기동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 「팀버랜드」는 런칭 초기부터 말이 많았다. 트래디셔널인지 스포츠인지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었다. 백화점에서도 어느 군으로 위치해야 할지 담당 바이어도 모를 정도였다. 스타일 수 부족으로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맛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바이어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현대천호점,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패션관, 삼성플라자에 이어 롯데잠실, 갤러리아타임월드, 유투존 등 7개점을 열어, 1개 매장 월평균 매출이 3천만∼4천만원에 그치고 있다. 의류보다는 신발 등 액세서리류의 판매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재고부담으로 당분간 매장을 늘리는 것은 자제할 전망이다. 「팀버랜드」 관계자는 “300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었으나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50%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유통확대보다는 기존 매장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패션관 「팀버랜드」판매사원은 “어~ 팀버랜드가 들어왔네 하며 브랜드를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방문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10대 고객들은 신발, 의류, 가방 등을 주로 구입하고 30대 층은 신발류를 잘 사간다. 의류 매출은 적다”고 말했다. 「스말토」 「로가디스그린라벨」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스말토」는 시장 재진입을 꾀했으나 1개 매장서 4천만원 가량을 팔아 예상했던 마니아 층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로가디스그린라벨」은 ‘입생로랑’ 대처 브랜드로 런칭 초 재고 상품을 라벨을 바꿔 단 상품을 팔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했다. 새롭고 신선하며 소비자들을 리드하기보다는 그저 시장 파이를 나눠먹는데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입생로랑’과는 대조적인 매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가디스그린라벨」은 6월까지 누계매출이 380억원이다. 한편 하반기 MD개편을 앞두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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