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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포티즘과 스트리트 패션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봄 캐포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이엑스알」에 이어 가을에는 「콕스」가 스트리트와 스포티즘, 빈티지를 섞은 상품으로 돌풍을 일으키더니 올 봄에는 「쿨하스」와 「스멕스」가 두각을 드러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반면 시장을 너무 앞서간 나머지 실패를 맛본 브랜드도 있다.
지난해 가을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캐너비」는 6개월도 안 된 지난해 겨울 여성 영캐주얼로 방향을 틀더니 결국은 브랜드 전개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캐너비」와 나란히 출시됐던 「쌤」 역시 소비자들의 감성수위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중이다.
올 봄 출시된 「애스크」와 「레이버스」도 런칭 초반 시장흐름을 놓쳐 고전중이지만 조직을 재구성하고 상품 방향을 수정하는 등 발빠른 수습작업에 나서 앞으로 기대해 볼만하지 않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아이브로스」도 올 가을 스포츠, 빈티지 트렌드에 맞춰 신규 브랜드 못지 않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멤버할리데이」도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스포티즘, 밀리터리를 강화한 트렌디군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인터크루」도 전개업체가 바뀌면서 감성트렌드를 보강한 스포츠 캐주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트렌드에 맞춰 변신을 시도하는 브랜드가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가는 브랜드도 있다. 가치가격과 주거밀집상권을 공략한 전략으로 주목을 끈 「베이직하우스」는 런칭 일년만에 연매출 1천600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잭앤질」은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저렴한 가격으로 풀어내 안정된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주요 백화점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엑스알」 신세계서 3억팔아
「이엑스알」 급부상. 「콕스」 「쿨하스」 「스멕스」 삼강 체재
지난해 가을 「콕스」가 개척한 스포티, 빈티지, 밀리터리가 결합된 스트리트 캐주얼에 올 봄 「쿨하스」 「스멕스」가 합류하면서 시장의 흐름이 완벽히 뒤바꼈다.
출시전 「캐너비」 「쌤」 등 클럽문화를 표방한 캐릭터 캐주얼에 밀려 관심의 뒷전이었던 닉스인터내셔널(대표 김호연)의 「콕스」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10개로 시작한 매장은 이제 46개에 이르며 매출도 한달에 50억원을 웃돌고 있을 정도. 「콕스」는 올 하반기 더욱 트렌디한 상품과 신선한 마케팅으로 선두의 자리를 확고히 가져갈 계획이다.
「콕스」가 열어놓은 스포츠, 빈티지를 내세운 감성 캐주얼 시장은 「쿨하스」와 「스멕스」가 합류하면서 이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쿨하스」는 20여개 매장에서 월 2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스멕스」도 빠른 유통망 확대(현재 44개) 가파른 매출 신장세로 업계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봄 스포츠와 캐주얼의 니치마켓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진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이엑스알」도 시장의 주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신세계 인천점 「이엑스알」 매장은 한달에 3억원어치를 팔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이엑스알」도 등 주요 백화점 매장도 월 1억5천 가량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가두상권에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엑스알」 청주점은 5∼6만원대 운동화가 학생들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한달 매출이 2억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엑스알」의 이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트렌드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빚어낸 결과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변화하는 브랜드들......
이처럼 시장의 판도가 완벽히 굳어지면서 「애스크」와 「레이버스」, 「아이브로스」, 「멤버할리데이」, 「제이포스」도 조직을 재정비하고 상품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 등 최근 런칭한 브랜드들은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리얼리더스(대표 맹주옥)의 「애스크」는 지난 5월초 「콕스」의 스타플레이어 김성민 이사를 영입하고 디자인실과 마케팅실 주요 구성원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감행해 향후 행보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스제이플러스(대표 황규성)의 「레이버스」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레이버스」는 경영자급 전원을 교체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버스」 황규성 사장은 “올 하반기 투자를 강화해 감성 캐주얼의 파워게임에 합류하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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