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경기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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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 20∼30% 신장·롯데 본점 19% 신장

2006-01-24 오후 4:32:51

경기불황과 시장 양극화 여파로 몇 년 동안 매출이 부진했던 여성복 시장은 지난 봄부터 상승 무드를 보였으며, 7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타임」 「미샤」 「오브제」 등 대표적인 캐릭터 및 커리어 브랜드와 영캐릭터 브랜드의 매출신장률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영베이직 브랜드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 위주의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여성복 브랜드들은 지난 9월 대부분 20∼3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 본점은 지난 9월 영캐주얼 숙녀복 조닝이 전년대비 19%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BNX」 등 영캐릭터 브랜드의 경우 평균신장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숙녀복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롯데 전 점을 통해 「에고이스트」 「시스템」 「BNX」 「오즈세컨」 등 영캐릭터 브랜드들이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들어 신장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9월까지 롯데 전 점에서 「에고이스트」는 23억700만원(23개점), 「시스템」 16억8천만원(21개점), 「BNX」 16억400(22개점), 「오즈세컨」 15억9천만원(19개점), 「A6」 15억6천만원(22개점), 「시슬리」 12억7천900만원(23개점), 「베네통」 8억7천만원(23개점)을 기록했다. 여성 영베이직 브랜드들도 숙녀복 경기호조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영캐릭터 브랜드에 비해 신장률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별 콘셉트 차별화와 자기 색깔이 뚜렷한 영캐릭터 일부 브랜드의 경우 가격을 소폭 상향 조정하는 역전략을 구사, 실효성을 거두었다. 1∼2년 전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상품군으로 무장한 중저가 여성의 공격적인 위세와 캐주얼 브랜드의 가격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영베이직 브랜드들도 가격 및 콘셉트 조정으로 매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베이직 브랜드들이 가격을 30% 이상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기존 캐주얼 브랜드의 고객을 흡수, 외형과 신장률 향상에 성공한 것. 그러나 적정 기간이 지나면서 이들 브랜드들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전환점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네티션닷컴, 대현, 에프&에프 등 대표적인 영캐주얼 패션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격 하향 조정과 영업전략 수정을 통해 소비자의 일시적인 호응을 얻었으나 올해 들어 영캐주얼과 캐주얼 사이에서 한계성을 노출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아닌, 또 다른 가치창출과 브랜드 차별화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복 브랜드의 매출신장률도 높아졌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지난 9월 44억5천만원(46개점)으로 전년대비 40%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아이디룩의 「레니본」 「키이스」도 각각 60%, 4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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